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관광과 동시에 건강을 돌보는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도내 의료기관에 해외환자를 소개·알선하거나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주특별법상 특례 규정을 적극 활용해 건강검진, 암 조기검진, 치과치료, 해수치료 등 지역 실정에 적합한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 홍보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특히 이달 도내 병의원 및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5월에는 참여 기관과 업체를 공모해 의료인, 관광인,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제주의료관광상품개발심의회’를 구성, 의료관광상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는 홍보물 제작비와 활동비 등 홍보 마케팅에 필요한 예산의 일부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일단 중국의 경우 부유층을 대상으로 제주의 높은 의료기술과 천혜의 관광자원, 4년 체류가 가능한 의료비자혜택 등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