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치과네트워크(회장 민병진·이하 모아치과)가 “의료기관을 믿지 못하는 환자들의 불신을 해소함으로써 의료인 본연의 자세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2008년 고객 약속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아치과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선 이달부터 전국 60여 회원 치과들을 대상으로 ‘고객에게 1분 더 설명하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환자와 의사 사이의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병진 회장은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환자나 보호자에게 행하는 모든 설명은 진료의 연장으로 정확한 설명을 통한 심리적인 안정은 의사에 대한 신뢰를 주며 이는 곧 성공적인 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 “실제 일선에서는 담당의의 설명 미흡으로 치료과정에서 환자와의 오해와 불안이 커져 결국 의료분쟁까지 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환자와의 불신을 줄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의료진의 설명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민 회장은 또 “‘1분 더 설명하기’는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의사들에게도 유용하다”고 설명, “의료기관을 믿지 못하는 환자들의 불신과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치과 의료계에 이와 같은 노력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민 회장은 아울러 “최근 병원 진료를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지만, 의료기관과 타 산업의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환자는 약자 일수 밖에 없으며, 그런 환자의 심리적 안정은 직원들의 상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담당의사의 배려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