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의료원내 국내 거주 외국인 및 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진료소를 지난 15일 개소했다.
서울의료원 외국인 진료소에는 외국인진료상담실(암센터상담실 병행운영)과 외국인진료실(가정의학과 공용) 및 외국인 전용전화가 설치돼 운영되며 병원시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원활한 통역을 위해 원내 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강남구 자원봉사센터가 연계된다.
서울의료원은 이를 위해 최근 강남구자원봉사자센터 자원봉사자들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료원의 경우 그간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병원으로서 위상이 높다”며 “이번 외국인 진료소는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와는 별도로 서울시에 체류 중인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외국인 전담진료소 11개소와 외국인 근로자 전용병원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