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지역 치의학 산업 발전에 앞장섰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치의학 기술연구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치의학 연구개발과제 6건, 제품개발과제 4건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이에 총 1억 1000만 원이 선정된 개발사에 지원된다.
부산시의 ‘치의학 기술연구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치과기기‧기자재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지역 치의학 산업을 육성하고 우수한 치의학산업 기반과 산‧학‧병‧연 협업을 통한 기술 연구 및 제품 개발이 목표다.
올해는 지난 4~6월 간 공모와 평가를 실시해 중장기 국책사업 발굴(연구개발과제),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융합 제품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소유래 콜라겐을 함유한 치과용 이종골이식재 개발 ▲치과용 하이브리드 아이오노모시멘트 ▲TMJ 임플란트의 제품화를 위한 Bone Plate 제품군 확정 ▲치과용 인상재 혼합팁 구조개선 등이다. 해당 과제는 향후 6개월간 추진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 국책사업발굴과 정부 공모사업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 지원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속 3D 영상시스템 기술 개발 ▲딥러닝 기반 치과진단용 AI 플랫폼 개발 ▲치과용 3D 프린터 원재료 개발 ▲정량적 안면부 신경 손상 진단기기 개발 ▲구강질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마우스피스형 구강 자가진단기기 ▲AI 기반 생애주기 덴탈PHM 플랫폼 개발 등이 선정됐다.
한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의 많은 치의학 관련 업체가 중소기업으로 치과 의료기기 및 소재 개발에 많은 비용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연구개발부터 제품개발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성장을 돕고 향후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 유치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