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의 응원으로 대한치의학회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치의학회는 물론 회원 학회, 나아가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제9대 회장으로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선출됐다. 이에 앞으로 치의학회 발전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어떤 회무를 펼쳐 나갈지 들어봤다.
이 신임 회장은 먼저 ▲치의학 연구 및 학술 역량 강화 ▲디지털 치의학 및 첨단재생의료 선도 ▲구강보건 정책 및 건강보험 급여 확대 ▲초고령사회 구강보건 체계 구축 ▲국제 협력 및 한국 치의학 위상 강화 ▲학회 거버넌스 혁신 및 회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강보건 정책 및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관련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대상 확대 과정에서 학계 의견을 도출 및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가 현실화를 위한 상대가치 재평가 기반 연구, 지르코니아·디지털 보철 등 신기술의 조속한 보험 급여화, 취약계층 보장성 강화 정책 등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된 만큼 시행 체계 내 방문 치과 진료 수가 신설 및 제도화를 위해 앞장서고, 진료 모델 개발과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 수립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노인 치과 지침 가이드 개정도 지속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신임 회장은 “기술의 발전과 우수한 치과의사 배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문 발전과 정책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 치의학회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임기 동안 학문적, 정책적 분야 등 치과계의 근본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치의학회의 내실 역시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회장은 “치의학회가 다른 단체에 비해서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다. 치의학회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적 역량과 더불어 재정적 역량이 뒷받침 돼야 한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 고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의학회 소속 회원 학회 간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각 분과학회의 현안을 잘 취합해 궁극적으로는 치의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신임 회장은 “현재 치과계는 급속한 고령화, 건강보험 급여 확대 요구, 과당경쟁에 의한 덤핑 의료의 만연, 첨단 기술의 도입을 막는 고루한 규제, 인력 수급 불균형, 그리고 국제 경쟁 심화라는 만만치 않은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며 “치과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 노력한다면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아, 구강, 악안면 건강의 수호자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치의학회가 이러한 도전의 해결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