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는 안면부 영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인 만큼, 치과에 맞는 턱얼굴 피부미용 진료 모델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치과계가 임플란트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고심하는 가운데, 턱얼굴 피부미용 영역을 개원가 진료와 경영 전략 차원에서 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모어덴은 오는 21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치과의사 250명을 대상으로 ‘2026 턱얼굴 피부미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 12인이 필러·리프팅·스킨부스터·레이저·보톡스·실리프팅·법률·경영 등 8개 핵심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그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하는 송언의 모어덴 대표와 30년간 안면미용성형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을 쌓아 온 최재영 원장이 치과 피부미용의 향후 전략을 짚었다. 이들은 치과의사의 안면부 미용 시술과 관련한 성공 모델이 아직 부족하다는 데 공통된 문제의식을 보였다.
송언의 대표는 “많은 치과가 본업인 치과 진료를 중심에 두고 보톡스나 필러를 부수적으로 시도하지만, 피부미용 시장은 그런 방식만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치과계가 현재 수가 경쟁 심화와 신규 시장 부족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대표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과거와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보기 어려워졌고, 라미네이트나 교정도 모든 개원가가 동일하게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며 “반면 메디컬은 피부미용, 비만, 통증 등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척하고 있다. 치과계도 안면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료 영역을 현실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대표는 “미국, 브라질, 영국 등에서는 치과의사가 안면미용 영역을 진료 모델과 결합하는 사례가 이미 존재한다”며 “우리도 해외에서 나타난 융합 모델을 참고하되, 국내 제도와 개원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재영 원장은 치과에서 안면미용성형을 시작하던 초기부터 관련 임상을 경험해 온 연자다.
최 원장은 “30년 전은 얼굴미용성형의 대전환기였다. 수술 중심에서 주사와 재료를 활용한 시술로 패러다임이 바뀌던 시기였다”며 “처음 보톡스를 접하고 환자 반응과 효과를 확인했을 때, 치과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초기에는 보톡스와 필러 강의만 해도 100명 이상이 모일 정도로 열기가 있었다”며 “다만 치과가 얼굴미용성형을 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고, 제도적·학문적 뒷받침이 충분하지 않았던 외로운 시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치과의사가 안면부 영역에서 갖는 전문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최 원장은 “치과의사는 단순히 치아만 보는 직역이 아니라 구강악안면 영역을 다루는 전문가”라며 “이제 치과는 안면 영역을 당당히 치료하는 ‘얼굴치과’로 확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의 의미를 치과계 전체의 시장 확장과 연결했다.
송 대표는 “이 시장은 한두 명의 스타 원장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치과의사들이 집단지성으로 함께 참여해야 공급업체에 대한 바잉 파워도 생기고, 제도적 힘도 커진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치과계가 미래 파이를 키우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 등록은 모어덴 홈페이지 가입 후 6월 19일까지 사전등록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심포지엄 사무국 또는 모어덴 채널톡을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