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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교정장치 미세플라스틱 추가 연구 필요

교정학회지 연구 게재…착용 기간 길수록 방출 증가

투명교정장치(클리어 얼라이너)가 사용 중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한다는 사실이 대한치과교정학회지(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KJO)에 게재돼 주목을 받았다.


시판 중인 투명교정장치 열 가지 제품을 인공 타액 환경에서 7일 또는 14일간 기계적 마찰에 노출시킨 뒤 방출된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수와 크기·형태를 평가한 결과, 모든 시스템에서 미세플라스틱 방출이 확인됐다. 14일 조건의 검출량은 모든 제품에서 7일 조건의 2배를 초과했으며, 5㎛ 미만의 작은 입자도 14일 조건에서 현저히 증가했으나, 증가 양상은 제품별로 달랐다.


임성훈 KJO 편집장(조선치대 교수)은 KJO 최신호 사설에서 미세플라스틱 ‘방출’과 ‘임상 위험’을 명확히 구분했다. 유해 가능성에 관한 생물학적 기전은 제시되고 있으나, 특정 질환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교정학회(AAO) 역시 투명교정장치 유래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공식 입장을 유보한 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또 임상적으로는 치아 이동이 계획대로 추적되고 7일 교체가 임상적으로 적절하다면, 이번 연구가 불필요하게 14일까지 착용을 연장하지 않을 ‘예방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장치 당 계획 이동량을 줄여서 장치당 사용 기간을 줄이는 방안도 거론했다.


임성훈 편집장은 “Aligner에서 나오는 particle 수는 최대로 잡아도 연간 만 개 이하로 추정되기 때문에, 식사나 호흡 과정에서 인체로 들어오는 연간 약 10만 개의 microplastic에 비해서는 10% 미만의 상당히 작은 양에 불과하다. 생수병에 든 물만 마시는 사람의 경우, 이를 10%만 덜 마셔도 상쇄할 수 있는 양”이라며 “경계가 필요하지만, 아직 위험성을 단정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의 근거가 투명교정 치료를 ‘안전하지 않다’고 단정하거나 미세플라스틱만을 이유로 금기시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