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외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구강을 위해 발로 뛰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이번에는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나섰다.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은 지난 5월 2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용두초등학교를 찾아 이동치과진료를 펼쳤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국민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3년 첫발을 뗀 뒤 13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이용해 전국 각지의 치과의료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살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용두초등학교 방문은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대외협력위원회에서 경영정책위원회로 이관된 후 진행된 첫 활동이며, 이번 진료에는 최민식 경영정책이사, 윤선희 원장(현미경치과)을 비롯한 의료진 및 롯데웰푸드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총 학생 수 38명. 조그마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등장하자 아이들이 신기한 듯 구경에 나섰다. 고학년 학생들은 버스의 정체를 금방 알아채곤 선생님들에게 두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아이들이 차례로 버스로 들어섰다. 4학년생 A양은 “버스 안에 치과가 있다. 신기하다”며 연신 버스 내부를 살폈고, 다른 학생들도 “진짜 치과 같다”며 유니트체어 등 치과 기구가 비치된 것에 관심을 보였다.
의료팀은 32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충치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의 치과 진료를 펼쳤다. 진료는 부모의 동의를 기반으로 진행됐고, 의료팀은 아이들의 구강을 꼼꼼히 살핀 뒤 향후 추가 치료가 필요한 부분 등과 관해서는 보건교사에게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건치 어린이상 시상식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구강 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진료에 함께한 치과위생사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참여형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퀴즈를 맞추며 구강 관리 팁을 배웠다.
김현숙 용두초등학교 교장은 “소규모 학교인 만큼 학생들에게 좋은 거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는데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치과가 두렵지 않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 접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구강 교육도 어릴 때 잘 받아 놓으면 8~9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아주 뜻깊은 날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34대 집행부 첫 진료봉사 ‘보람’
최민식 이사는 “이번 용두초등학교 진료 봉사는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의료 봉사이자, 경영정책위원회가 처음으로 주관한 행사인 만큼 저에게는 매우 이정표적인 순간”이라며 “오늘 현장에서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치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사회공헌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 앞으로도 국민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며 치과계의 긍정적인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는 ‘행동하는 집행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희 원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치과 및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는 것 같다. 함께하게 돼서 보람차다”며 “치협 차원에서 진료 버스를 이용해 각지를 돌아다니는 것이 국민들에게 구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