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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경영, 치과 운영 격차 가른다

치과의료관리학회 집담회 성료
직원·환자 등 업무 효율화 필수

 

AI와 데이터 기반 경영이 치과 병·의원 운영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지난 6월 20일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6월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치과 경영 현장에서 원장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조직관리, 직원교육, 의사결정, 업무 효율화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AI와 데이터가 병원 운영 시스템을 바꾸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첫 연자인 김경수 원장(김경수치과)은 직접 구축하고 운영한 AI 기반 병원 경영 시스템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기술 유행이 아닌 반복 업무와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는 실무 도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장의 경험과 직원들의 실무 노하우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관리하는 구조인 ‘커맨드 센터’ 개념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원인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분석하는 방식, 신규 데이터베이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 AI가 반복 패턴을 찾아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 등이 소개됐다.


이어 옥용주 병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은 데이터 기반 직원 관리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옥 원장은 개원 17년차 경험과 45개월간 축적한 경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원 관리는 원장의 감이나 지시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과 시스템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직원을 우연히 채용하는 것보다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원 퇴사 사유 분석, 인건비 목표 설정, 급여·퇴직금·식비·수당 체계화, 인센티브 운영, 교육 매뉴얼, 직무능력 평가, 다면평가, 회식문화, 휴게공간 운영 등 실제 병원 사례도 제시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비진료팀의 소외감 해소, 팀 간 과당 경쟁 문제, 공동 개원 시 시스템 적용 방안, 원장의 번아웃과 피로 누적 등 현장의 고민이 이어졌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향후에도 환자 경험과 조직 혁신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치과 경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종합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AI와 데이터가 바꾸는 치과의 미래’라는 주제로 11월 2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