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심미치료의 최신 흐름과 본질을 탐구하는 학술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심미치과학회는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6월 28일 서울대치과병원 한화홀에서 개최했다. ‘白齒美(백치미): About White Esthetic — 치아 건강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조화를 논하다’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환자들의 심미적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과도한 치료를 지양하고 치아 건강과 장기적 안정성을 함께 고려하는 심미치료의 참된 가치를 임상 현장에 구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학술적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개원가와 학계에서 치과 심미 영역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4명의 연자들이 나서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첫 세션에서는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의원)이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 치료를 위해 치과의사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심미 보철의 기본을 짚었다. 이어 보존과적 관점을 심도 있게 다룬 서덕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보존과)가 ‘치아 미백,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들: 과학과 마케팅의 경계에서’를 주제로 강연, 주목을 받았다.
오후 세션에서는 조상호 원장(수성아트라인치과)이 ‘TOF를 고려한 전치부 레진 비니어 수복’을 통해 전치부 레진의 핵심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마지막 강의에서는 정찬권 원장(정찬권에이블치과)이 ‘심미적인 색의 수복물 제작을 위한 임상적 지식과 접근’을 주제로 고정성 보철의 미학적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과 폐회가 이어졌으며, 학회 역량 강화의 중추 역할을 하는 ‘2026년 인정의 교육원 수료식’이 함께 열렸다. 또 최신 심미치료 재료와 임상 장비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자재 부스 전시도 동시 진행됐다.
심미치과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대한심미치과학회 2026 인정의 마스터 신청접수’ 및 ‘인정의 마스터 자격심사 증례발표(구연)’ 등 치과의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자격 제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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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심미치과학회 임원진
“환자와 술자 접점 찾는 임상 통찰력 제시”
19년 만 세계학술대회 11월 개최 준비 만전
“최신 흐름 속 심미 치료의 본질을 되짚는 강연들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생각해 볼 시사점들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6월 28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염문섭 회장을 비롯한 심미치과학회 임원진은 23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의 의미를 이같이 평가하고,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축적된 논의들이 향후 학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태욱 춘계학술대회장은 “최근 환자들의 심미적 요구, 특히 치아 밝기와 색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런 흐름 속에서 심미치료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환자가 원하는 '밝은 미소'와 술자가 지향해야 할 '자연스러운 균형' 사이의 접점을 모색하는 풍성한 통찰의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된 만큼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제14회 IFED 세계심미치과학술대회(IFED 2026 Seoul)’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국제심미치과연맹(IFED)과 대한심미치과학회(KAED)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Evolution and Revolution in Esthetic Dentistry'를 주제로, 40개국 1400여 명의 치과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금요일 프리콩그레스 핸즈온 워크숍을 시작으로, 토요일 IFED Day와 일요일 KAED Day로 이어지며, Flitto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도입해 언어 장벽 없는 국제 학술 교류를 구현한다.
염문섭 심미치과학회 회장은 “2007년 이후 19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학술대회인 만큼 전 세계 40개국 심미치과 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과 AI 실시간 통역 시스템을 갖춰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석학들의 강의를 직접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원건 IFED 차기회장은 “Christian Leonhard, Ioana Datcu, Jacob Jørn Slavensky 등 유럽에서도 저명한 연자들이 내한하는 만큼 국내 임상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학술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학술대회는 심미 치과의 영역을 치아에서 얼굴로 확대하는 한편 K-Culture를 통해 외국 임상가들과 진정한 교류를 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