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선출이 결국 유보됐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결 구도가 첨예해지면서 보건복지위원회 역시 위원장 선출 및 위원 구성에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이번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의 경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는 지난 6월 30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은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회 중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의결했다.
이날 여당이 위원장을 선점한 11개 위원회는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이다.
특히 치과계 및 의료계의 관심이 쏠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이번 위원장 선출에서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7개 상임위원회의 경우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복지위 간사로 재선의 서영석 의원을 내정된 가운데 위원으로는 권칠승, 김교흥, 김 윤, 남인순, 박용갑, 박지원, 서미화, 소병훈, 이수진, 이인영, 전진숙, 허종식 의원 등이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교섭단체에서는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이번 본회의에 불참하는 등 민주당 주도의 일방적 원 구성 자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보건복지위원장 뿐 아니라 위원 명단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구성 및 정식 가동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1대 국회의 경우 후반기 원 구성에 53일이나 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