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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4만9000대 ‘최다’

질병청 2025년 통계, 전체 장치 중 44.2%
장치 절반 수도권 집중, 평균사용연수 10년

치과병·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4만90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보유 총량의 4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최근 첫 발간한 ‘2025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통계 연보’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2025년 기준 총 11만736대로 10년 전인 2016년(8만2357건) 대비 2만8379대 늘었다. 특히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는 연평균 9.8% 증가해 전체 장치 중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병·의원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총 2만671개 기관, 4만8912대로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보유대수 중 차지하는 비율도 44.2%로 가장 높았으며, 의원(34.8%), 종합병원(8.9%), 병원(7.4%) 등 타 기관에 비해서도 월등한 수준이었다.


치과 의료기관이 보유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가 2만1888대(1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 1만6943대(15.3%), 진단용 엑스선 발생기 1만64대(9.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설치 기관 및 장치 분포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경향도 뚜렷했다. 서울의 경우 치과 의료기관 5382개에서 1만2152대 장치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경기는 5140개 치과병·의원에 1만2253대의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치과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숫자를 합치면 2만4405대로 전체 장치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를 통해 집계된 2025년 기준 전체 장치의 평균 사용 연수는 10.3년이었다. 치과병·의원의 사용 연수는 10년으로 전체 평균보다는 약간 낮았다. 구간 별로 살펴보면 5년 이하가 1만5414대(31.5%), 6∼10년 1만5230대(31.1%), 11∼15년 7673대(15.7%), 16∼20년 5618대(11.5%), 21년 이상 4582대(9.4%) 등이었다.


치과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의 구내촬영 장치는 치과병·의원의 평균 사용 연수가 12년이었고, 파노라마 및 세팔로 장치의 평균 사용 연수는 16.4년이었다.


이번에 발간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통계 연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번 통계 연보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방사선 검사 장비 현황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첫 자료로,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방사선 관리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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