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34대 집행부가 12개 위원회와 7개 특별위원회의 진용을 갖추고 주요 현안 대응에 나서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치협은 지난 2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무, 법제, 재무, 공보, 공공군무, 자재·표준, 정보통신, 기획, 대외협력, 문화복지, 수련고시, 경영정책 등 12개 위원회와 감염관리소위원회 구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각 위원회는 지부와 학회 등에서 추천받은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필요에 따라 위원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
이어 주요 현안에 대응할 7개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임명했다.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문 철, 정관 및 규정 재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현수,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소희, 회원민의수렴특별위원회에는 장동호 위원장이 선임됐다.
치과의료감정원 원장에는 서봉직, 통합돌봄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고홍섭, 회원고충처리위원회에는 정상철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통합돌봄과 방문치과진료, 개원질서, 치과의료 감정, 회원 의견 및 고충 수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전담 대응체계가 마련됐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협이 채무자 지위에서 진행 중인 법적 소송과 관련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유출 대응안도 의결됐다.
이는 선관위가 선거 사무에 대한 공정한 관리·감독 책임은 물론, 철저한 비밀 유지 의무가 있음에도, 선관위 카카오톡 회의 내용 일부가 유출돼 채권자들의 소송 도구로 사용 중이라는 문제 인식에서 비롯했다. 이에 법적 소송에서 치협의 정당한 대항력 확보와 방어권 행사, 회의 내용 유출 경위 파악 등을 통해 향후 공정한 선거 관리의 선례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이어 긴급토의안건으로 상정된 ‘치협 소송 관련 선관위 자료 제출 요구의 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치협 이사회 명의로 선관위 회의자료 제출을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방문치과진료를 제도화하기 위한 정책 논의도 지원한다. 이사회는 오는 8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통합돌봄시대,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치협 후원명칭을 사용하고, 패널 추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주관 ‘제8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의 치협 후원명칭 및 로고 사용 추인, 공직지부·대한통합치과학회·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회칙 개정안 인준의 건, 법률고문단 위원 추천안도 의결했다.
보고사항인 ‘치과 간호조무사 구인구직 활성화 사업 준비’와 관련해서는 기존 치과 직무교육 영상을 재정비하고, 치과 전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과 간호학원 치과교육기관 인증제,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활성화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치협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교육 콘텐츠 구성과 예산·홍보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우 협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34대 집행부가 출범한 뒤 한 달이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갈 만큼 각 부회장과 이사, 사무처 직원들이 많은 일을 해왔다”며 “각 부서마다 맡은 역할과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전략을 잘 세우고, 회원을 위한 회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