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정학회(AAO)의 공식 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AJO-DO)가 치과교정학 전문 SCIE 저널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논문을 출간하고, 연간 총인용 횟수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larivate의 2025 Journal Citation Reports(JCR)에 따르면 AJO-DO의 2025 Journal Impact Factor(JIF)는 전년 3.0에서 4.4로 크게 상승했다. 전체 치의학 분야에서는 165개 저널 중 19위였으며, 자기인용을 제외한 JIF도 4.1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AJO-DO 제9대 Editor-in-Chief에 취임한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이끄는 가운데 1년 내 나온 성과이다.
2025년 출판물을 논문 유형별로 보면 AJO-DO에서 JCR의 연구논문으로 분류된 논문은 121편으로 9개 치과교정학 전문 SCIE 저널 가운데 가장 많았다. AJO-DO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인용량에서도 두드러졌다. AJO-DO가 2025년 한 해에만 받은 총 인용량은 1만8206회로 교정학 저널 중 가장 많았다. Angle Orthodontist가 9144회,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가 6622회였으며, Progress in Orthodontics가 2870회, 대한치과교정학회지가 1404회였다.
JCR의 인용 분포를 보면 리뷰논문이 연구논문보다 두 배 더 높은 인용을 받는 경향이 보인다. AJO-DO가 상대적으로 인용 효율이 높은 리뷰논문을 적게 출간하면서도 4.4의 JIF를 기록했다는 점은, 대규모 연구논문 출판과 높은 인용 영향력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JO-DO 편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56편의 신규 원고와 약 500편의 수정 원고가 접수됐다. 신규 투고량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AJO-DO 편집진의 업무 규모와 높은 투고 집중도를 보여준다.
박재현 교수의 학술지 편집 경력은 AJO-DO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3년 AAO의 최대 지역 조직인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PCSO)가 1922년부터 발행해 온 학술지인 PCSO Bulletin의 Editor-in-Chief로 선임돼 4년 임기의 두 차례 임기를 거치며 8년간 학술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AJO-DO의 Associate Editor, Deputy Editor, Deputy Editor-in-Chief를 차례로 거쳐 2025년 제9대 Editor-in-Chief에 올랐다. 1915년 창간된 AJO-DO는 교정학과 악안면정형학(성장조절) 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폭넓게 다루는 AAO의 공식 학술지로 전 세계 약 1만5000명 이상의 AAO 회원에게 매월 배포되고 있다.
박 교수는 임상 중심의 자매지 AJO-DO Clinical Companion(CC)의 창간에도 참여했다. 2021년 CC 창간 당시 Behrents 교수가 Editor-in-Chief, 박 교수가 초대 Deputy Editor를 맡아 창간 편집진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CC는 Scopus에 등재돼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Associate Editor와 reviewer 등 편집진의 지속적인 헌신과 기여에 감사를 표했으며, A.T. Still University의 Arizona School of Dentistry & Oral Health와 AAO Board of Trustees의 지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현재 박 교수는 A.T. Still University의 Arizona School of Dentistry & Oral Health의 교정과장으로 교정과를 20년째 이끌고 있으며, 하버드 치대 외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4~2025년 미국 교정 전문의 협회(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ABO)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박 교수는 북미 Angle 치과 교정 전문의와 유럽 Angle 치과 교정 전문의를 중심으로 코로나 기간 중 시작된 웨비나인 ANGLE-net의 위원장으로 6년째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현재 159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치과 교정 전문의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매달 한 번씩 웨비나를 제작하고 있다. 박 교수는 또한 오는 11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ANGLE-net Session 8(2026-2027)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