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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미래, ‘연송’서 사람·기술 잇다

전북치대 주관 ‘연송장학캠프’…11개 치대 장학생 한자리
‘인문·기술 공존의 시대’ 주제 전문성·책임·리더십 모색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이끌 치의학도들이 ‘연송’에 모여 사람과 기술, 나눔의 가치를 잇는 시간을 가졌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한 ‘제8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7월 24~25일 1박 2일간 용인 연송캠퍼스에서 열렸다.


‘연송(蓮松)’은 고 이영규 신흥 창업 회장의 아호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그의 철학을 이어 연송치의학상, 연송장학금, 연송장학캠프 등을 운영하며 치의학 연구자 발굴과 미래 치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의 연송장학생들이 교류하며 학술적 견문과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행사다. 각 치과대학이 순번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올해는 전북치대가 ‘인문·기술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갖춘 치과의사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장학생 44명이 참가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기술과 생명, 사람의 가치를 두루 조명하도록 구성됐다. 첫날 양연미 전북치대 학장은 ‘지속 가능한 공존: 전북치대의 사회적 기여’를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서 장애인 진료와 국내외 의료봉사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김영삼 강남레옹치과 원장은 ‘치과의사의 확장: 기술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치과의사의 전문성과 임상 기술을 세계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박성광 전북의대 명예교수는 ‘의사의 선택: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장기·시신 기증과 생명 나눔의 의미를 설명하며 의료인이 가져야 할 사명과 책임을 되짚었다.


이어진 저녁 만찬에서는 퓨전국악 앙상블 ‘유화’와 왕기석 명창의 공연도 펼쳐져 참가자들은 전통예술의 감성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무대를 관람한 뒤 서로의 경험과 진로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박병건 전북치대 교수가 ‘왜 치과의사인가: 사람과 가치를 잇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본질과 의료인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짚으며 학생들에게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했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앞으로도 장학사업과 학술 지원을 통해 치의학 발전을 이끌 연구자와 미래 치과계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치의학은 엄밀한 자연과학이자 고도의 기술이지만 그 기술이 향하는 끝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며 “장학금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미래 치과계를 이끌 잠재력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박영석 한국치대·치전원협의회 이사장은 “연송치의학상은 치의학 발전을 이끄는 연구자를 격려하고, 연송장학사업은 미래 치과계를 이끌 인재의 성장을 응원하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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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양연미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장


“사람 존중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치과의사가 가진 전문성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배운 것을 주변과 나누고, 사람을 존중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제8회 연송장학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양연미 전북치대 학장은 사람 중심의 치과의료를 꼽았다. 올해 행사의 대주제인 ‘인문·기술 공존의 시대’도 급변하는 치과의료 환경에서 기술과 사람의 가치를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학장은 “학생들이 치과의사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인지 고민했으면 했다”며 “자신이 배운 지식과 역량을 주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치대가 운영 중인 지역 봉사활동도 같은 교육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학교는 지역 봉사 프로그램인 JDS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선발 과정을 거칠 정도로 호응이 높다.


끝으로 양 학장은 “연송의 출발점에는 가난 때문에 배움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고 이영규 회장의 철학이 있다”며 “연송장학캠프가 그 뜻을 이어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사람을 키우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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