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여명학교 치과 진료 사업 관련 소통을 강화하고,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치협 대외협력위원회는 지난 7월 23일 서울 강남에서 치산협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선장 치협 대외협력이사, 홍승현 치협 자재표준이사, 이용무 치산협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의 활동 사업 중 하나인 여명학교 치과 진료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오갔다.
여명학교는 북한 이탈 청소년 및 주민 자녀 교육 시설로, 남구협은 지난해 5월 ‘여명학교 치과진료단’을 개설해 주 1회 학생들의 구강건강을 살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4~7시에 스케일링, 보철, 교정 등 치과 진료부터 예방을 위한 구강건강 교육까지 북한 이탈 주민들이 건강한 구강을 가지고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사업이 1년 이상 계속되면서 담당자가 교체되고 소통의 창구가 분산되는 등 각 기관 간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치협은 진료 일정, 체어 교체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치산협과 공유해 사업 현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으며, 치산협 또한 향후 남북관계에 따른 새로운 사업 등에 대한 방향성 등도 논의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학교 내 담당자 휴직·교체로 인한 혼선과 관련해서는 매뉴얼을 제작해 신입 학생들이 좀 더 체계화된 진료를 받도록 하자는 데 양측 모두 뜻을 모았다.
이선장 대외협력이사는 “진료버스 시설 안정화 등도 지속해서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앞으로 서로 필요한 부분을 도와가면서 사업을 잘 진행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