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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치과 항생제 처방 10년 새 36% 줄었다

NHS 치의 2014~2023년 처방 분석
코로나 시기 급증 후 이전 수준 회복

영국 치과의사의 항생제 처방이 최근 10년간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항생제와 진통제 처방은 대부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일부 약제의 처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국 연구진이 NHS Business Services Authority 자료를 토대로 201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잉글랜드 NHS 일차 치과의료기관의 처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영국치과의사협회 저널인 ‘British Dental Journal’ 최근호에 ‘잉글랜드 NHS 치과의사의 항균제 및 진통제 처방 10년 추세’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분석 결과, 인구 10만 명당 연간 항균제 처방은 2014년 6797.72건에서 2023년 4346.48건으로 36.06%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는 2014년 대비 처방량이 30.6%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항균제 적정사용 관리(antimicrobial stewardship·AMS) 프로그램과 처방 가이드라인 확산 등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러한 감소세는 코로나19 당시 일시적으로 역전됐다. 2020년 3월 이후 일상적인 대면 치과진료가 제한되고 응급진료와 원격 문진·분류가 중심이 되면서 항균제 처방이 급증한 까닭이다. 이후 다시 감소해 2023년 12월 인구 10만 명당 월 처방량은 358.36건으로, 진료 제한 직전인 2020년 2월 373.84건보다 낮아졌다.


10년간 가장 많이 처방된 항균제는 아목시실린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으며, 메트로니다졸이 28.44%로 뒤를 이었다. 다만 클린다마이신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진통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체 진통제 처방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감소했지만 진료 제한 시기인 2020년 5월 인구 10만 명당 월 17.9건까지 증가했다. 이후 2023년 12월에는 8.35건으로 감소해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 8.78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연구팀은 “항균제 내성 문제와 환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처방 교육과 함께 치과의사가 자신의 처방 행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자체 감사(self-audit), 동료 평가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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