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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임·전공의에 K-Dentistry 전수

박창진 원장, 펜실베이니아대 초청 강연
방사선·보철 치료 시 잔존치 보존법 제시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치과대학(Penn Dental Medicine) 악안면보철 펠로십 프로그램에 초청돼 2시간 동안 온라인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장명우 교수(펜실베이니아대학교 치과대학)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악안면보철과 전임의와 보철과 전공의 등이 참석했다. 해당 강연은 미국치과의사협회 지속교육 인증(ADA CERP)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 원장은 ‘방사선 치료 및 광범위 악안면 보철 환자의 잔존치아를 어떻게 장기적으로 보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강연은 악안면 종양 수술과 재건, 폐쇄장치(obturator), 임플란트 보철 등 고난도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이후에도 잔존치아의 우식과 치주조직 변화가 전체 재활치료의 장기 예후를 위협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두경부 방사선 치료 환자에서는 타액 분비 감소와 완충능 저하, 치근면 노출, 식습관 변화, 구강위생 관리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잔존치아가 폐쇄장치나 광범위 가철성 보철물의 지대치로 사용될 경우, 단 한 개 치아의 상실도 보철물의 유지와 안정, 나아가 환자의 저작·연하·발음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원장은 OraRad 코호트 연구와 국제 진료지침(ISOO–MASCC–ASCO)을 바탕으로, 방사선 치료 후 나타나는 우식, 치은퇴축, 치근면 노출의 양상을 설명했다. 또 처방 농도 불소의 지속적인 사용, 타액 분비량·산성도·완충능 평가, 치태가 정체되지 않는 보철물 설계, 지대치 주변의 접근성 확보, 환자별 구강관리법의 단순화와 반복 교육 등 구체적인 예방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실제 임상상황을 재구성한 세 가지 가상 증례도 활용됐다. 광범위 상악 절제 후 소수의 자연치아에 의존하는 폐쇄장치 환자, 연조직과 임플란트 주위의 청결 관리가 어려운 보철 환자, 방사선 치료 후 치근면 우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 환자를 중심으로 보철물의 형태와 위생관리 접근법, 유지관리 주기를 함께 논의했다.


특히, 박 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SOOD Technique을 바탕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조건과 보철물의 형태, 치태 정체 부위에 따라 관리 방법을 개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OD는 부드럽게(Soft), 입을 열어(Open), 하나씩(One by one), 더 깊이(Deeper)라는 네 가지 원리를 바탕으로, 취약한 조직을 보호하면서 치은열구의 세균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개인 맞춤형 관리법이다.


박창진 원장은 “악안면보철 환자에게 남아 있는 한 개의 자연치아는 단순히 하나의 치아가 아니라, 보철물의 안정과 환자의 기능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물”이라며 “수술과 보철이 성공적으로 끝났더라도 잔존치아를 지킬 수 있는 일상 관리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재활치료 전체의 장기 예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그동안 수술과 보철 제작에 집중돼 온 악안면 재활치료에 잔존치아 보존과 장기 유지관리라는 관점을 접목하고, 악안면외과·보철과·예방치과가 함께 관리해야 할 임상적 과제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창진 원장은 강의 후 한국SOOD교육협회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대학 악안면보철과에서 진행하는 악안면 환자의 구강관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그에 따른 설명안내서 등의 제작에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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