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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사업소득 증가율 의사의 1/5 수준

국세청 전문직 종합소득세 신고현황 분석
한의사는 치의보다 11.8배 증가율 기록
물가상승률 비교땐 실질 소득은 마이너스

 

치열한 경쟁과 덤핑 치과 등으로 인해 개원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 소득 증가율이 의사, 한의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최근 ‘전문직 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사업소득금액 분위)’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다양한 직역의 전문직들의 종합소득세 현황을 집계·분석한 것으로, 치과의사·의사·한의사 등에 대한 사업소득금액 현황이 담겼다. 사업소득금액이란 총 수입 금액에서 사업을 위해 지출한 필요 경비를 뺀 금액을 의미한다.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2024년 귀속 1인당 평균 사업소득금액은 2억2248만 원으로, 2023년의 2억1962만 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반면 의사의 경우 2024년 1인 평균 사업소득금액이 4억174만 원으로, 2023년의 3억7762만 원과 비교했을 때 6.39%가 상승해 치과의사의 약 5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의사는 의료 전문직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의사의 2024년 1인 평균 사업소득금액은 1억1916만 원, 2023년은 1억336만 원으로 15.29%가 증가했다. 치과의사와 비교하면 11.8배의 증가율이다.


심지어 2024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치과의사 사업소득금액 증가율보다 높은 2.3%였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실질 소득은 줄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밖에 타 직종 전문직 평균 사업소득금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수의사 13.35% ▲(한)약사 -1.67% ▲회계사 -1.29% ▲변호사 9.43% 등이다.


치과 경영 전문가 강익제 원장(NY치과)은 “최근 치과계의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다른 직역에 비해 인건비 상승률도 높다”며 “덤핑 치과 등의 등장으로 진료비도 정체하거나 하락하고 있는 추세며, 진료 영역 확장 역시 제한적”이라고 치과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 원장은 “특히 물가상승률이랑 비교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강조하며, “치과 수가 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진료비가 줄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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