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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치의학 교류 물꼬튼다
치협·학계 주축 협력委 결성

北 8곳 소아치과 개설 추진 위원장에 이병태·정재규·손흥규씨 선임 남북 치의학 교류를 통해 북한 치의학계 발전에 기여하고 북한에 부족한 치과기자재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남북치의학교류지원협력위원회가 창립됐다. 남북치의학교류지원협력위원회는 지난 11일 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동위원장에 李丙台(이병태·이병태치과) 원장, 鄭在奎(정재규) 치협 부회장, 孫興奎(손흥규) 연세치대학장 등 3명이 추천, 참석자들의 박수로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明魯哲(명노철) 서울신협이사장, 羅成植(나성식·나전치과) 원장 등 2명이 선임됐다. 남북치의학교류지원협력위원회는 오는 2002년까지 북한의 8개 도급 지역에 소아치과 개설 및 기타사업을 위해 총 3억원의 성금모금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중 2곳은 올해 안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협력위원회 창립에는 치협 임원, 대학 교수, 개원의, 업계 관계자 등 10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북한 치과대학에 기자재 기증 및 남북 치의학 학계 교류, 진료활동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한편 (주)한림덴텍은 유니트체어 10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李 공동위원장이 대표로 한 인사말에서 “한민족 치의학 발전을 위해 치과계 인사를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남북치의학교류지원협력위원회"가 창립하게돼 기쁘다”며 “민족이 하나인 것처럼 한 울타리에서 진료하는 날을 꿈꾸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축사에서 “의료계 단체 중에서 특히 치과계가 선도적으로 북한 치의학 발전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게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계기로 남북한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 결성은 그동안 뜻있는 치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남북 치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이 진행된 가운데 지난 3월 劉東煥(유동환·분당 형치과) 원장과 (주)한림덴텍(대표이사 安秉一)이 북한 평양 제1인민병원 소아치과에 유니트체어 기증을 시작으로 지난 5월 북한치과 돕기모임 조성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됐다. 지난 6월 1일부터는 북한 소아치과 개소를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으며 신의주 소아병동 소아치과에 유니트체어 설치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을 비롯해 池憲澤(지헌택) 치협 고문,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安秉一(안병일) (주)한림덴텍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