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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기자재 전시회 강연장마다 발디딜 틈 없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매이단(Pragati Maidan) 컨벤션센터와 시내 5개 유명 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심미, 보철, 구강보건학 등 45개의 심포지엄과 142개의 포스터 전시, 167개의 자유연제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인도에서의 학술대회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인도의 낙후된 구강보건 수준의 영향으로 기본적인 공공의료 성격이 짙은 강의가 대부분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느 강연장을 불문하고 강연장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도 치과인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다.
뜨거운 학술 열기에 비해 강연장 제반 시설이 상당히 열악해 간이 전등을 강연장 곳곳에 설치하는가 하면, 학술대회 장소인 프라가티 매이단 컨벤션센터와 시내 호텔간의 셔틀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않아 학술장을 찾은 이들의 불평을 사기도 했다.


한편 학술대회가 열린 프라가티 매이단(Pragati Maidan) 컨벤션센터에서 역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인도 국내 전시관과 국제 전시관으로 나눠 전시됐으며, 200개가 넘는 세계 치과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자재를 선보였다.
국내업체도 신흥, 오스템, 스카이덴탈, 알파덴트, 베리콤 등 24개사가 한국공동관 등을 형성해 참여, 역대 FDI 전시회 참가사상 최대 업체 수를 기록하면서 미국, 독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이번 FDI 전시회에서는 인도의 구강보건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최신 기재보다는 공공의료에 필요한 보편적인 제품들이 주류를 이뤘으며, 특히 인도 치과의사들이 치과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엄청난 수가 연일 몰려들어 국내관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하지만 전시장내 휴식공간 등이 전혀 없어 관람객들이 바닥에 그대로 앉아 있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도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서 ‘엘란트라’ 자동차를 경품으로 후원해 인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등 ‘코리아 열풍’을 실캄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