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저임금·고용불안 심각” 김미희 의원 ‘보건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 긴 노동시간, 저임금의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보건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미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 의원이 주최한 ‘보건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토론회’가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발제에 나선 임동수 인천비정규직센터 소장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 종사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1.3시간, 월 평균 급여는 155만여원으로 낮은 임금과 긴 근로시간에 혹사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요양보호사의 평균급여는 118만원 수준이었다. 또 고용형태도 기간제 계약직이 43.8% 수준으로 고용안정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환경이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편적 복지 확대정책과 사회복지 대상자를 대폭 확대해야 하며, 이에 따른 공공인프라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국가재정지원 확대와 지역차원의 보편적 복지서비스 전달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병원·환자공모 보험사기 적발 ‘제로 수준’ 연간 건보재정 1637억원 누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병원공모 민영보험사기 인지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보험재정 및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공·민영보험 협조체계 구축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보험연구원 공동실시)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민영보험가입자가 공모해 일어나는 민영보험사기로 인한 건강보험재정 누수금액은 연간 최소 16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민현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2012년 한 해 동안 적발한 병원공모 민영보험사기는 총 211건으로, 환수대상 금액은 총 10억1500만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실제로 건보공단이 인지해 환수결정하고 있는 병원공모 민영보험사기 건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보험사기는 적발자체가 쉽지 않아 연구보고에서는 적발과 비적발 건의 비율을 27:73으로 보고 있다. 민 의원은 “의료행위와 연관된 보험사기의 경우 민영 보험사를 비롯해 금감원과 수사기관 등 민관이 합동으로 건보공단과 긴밀한
“고가장비 사용연한 따라 수가보상 차등화 해야” 10년 이상 노후 22% 달해 CT, MRI, PET 등 고가의료장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장비의 22.1%가 노후장비로 나타나 사용연한과 연계해 수가보상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윤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백만명당 고가의료장비 보유대수가 CT 37.1대, MRI 23.5대, PET 3.8대로 OECD 평균(2011년 CT 20.7대, MRI 11.5대, PET 1.7대)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실정”이라면서 “고가의료장비의 과잉·중복투자는 불필요한 진료와 입원을 초래하게 되며, 특히 고가의료장비의 약 22.1%가 사용연한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장비여서 영상품질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중복촬영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국민건강 위험 노출과 국민의료비 상승, 건강보험 재정 과다지출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윤인순 의원은 “병원들이 신장비가 아닌 중고·노후 장비를 구입하는 이유는 장비 사용연한 및
5년간 의사 2046명 행정처분 작년 2배 늘어… 거짓 청구·금품 수수 순 김정록 의원 지난 5년간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인이 총 204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의료인의 최근 5년 행정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가 총 20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행정처분 건수는 2009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12년에는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2009년 265명을 포함해 ▲2010년 447명 ▲2011년에는 411명 ▲2012년에는 815명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행정처분 사유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것은 ‘진료비 거짓 청구’인 것으로 확인돼, 지난 5년간 진료비 거짓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는 414명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행정처분을 많이 받은 사유로는 전공의 선발 등 직무와 관련 부당 금품 수수로 5년간 228명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 뒤로 진료기록부 등 거짓 작성 및 미보존이 198명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특히 사무장에게 고용돼 행정처분을 당한 의사는
“본인부담 낮추고 예방 보장성 확대를” 제한된 급여 항목도 보다 확대해야치과분야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토론회 치과분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인틀니 등 급여화 항목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낮추고 예방중심의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치과분야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에 대한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치협이 건보공단과의 2013년도 수가 협상에서 부대조건으로 치과분야 급여 확대방안을 공동 연구키로 부속 합의함에 따라 공동 발주한 연구(책임연구원 박덕영 교수)가 진행중인 가운데 치과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 이날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는 ‘치과분야 보장성 강화의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본인부담금을 낮추고, 예방분야의 급여화 등 재정부담을 줄이면서도 보장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미국과 호주, 일본, 대만 등 해외의 보장성 사례들을 소개하며, “비급여항목의 단순한 급여화 방식에서 탈피해 보장성을 늘리면서도 보건 및 행정적 목적 달성에 접근하는 새로운 관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한동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접수는 증가 진료비 이의신청 처리는 늑장 법정기한 초과처리 지난해 전년비 무려 5배 김성주 의원 국감 지적 심평원에 대한 의료기관의 진료비 이의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처리는 법정처리기한을 넘는 등 늑장 처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평원의 이의신청 접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처리건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3년간 이의신청이 2011년 46만124건, 2012년 51만7394건, 올해는 8월까지 38만건이 접수됐으나, 이를 처리한 건수는 2011년 43만6698건, 2012년 42만4660건, 올해는 8월까지 27만8261건에 불과했다. 이의신청이란 관련법에 따라 요양급여비용 및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 등에 관한 심평원 처분에 불복해 법령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처분의 취소나 변경을 신청하는 것으로, 심평원에 재심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권리구제절차를 말한다. 이처럼 심평원의 이의신청 건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의료기관들이 심평원의 심사에 불복한다는 의미로 볼
치과 의료분쟁 발생 1위 ‘발치’ 보철> 보존>임플란트 순으로 빈번분쟁땐 소액 위로금에 합의가 유리 치과의 경우 발치, 보철, 보존, 임플란트 순으로 의료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지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에 요청해 파악한 치과관련 의료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1년간 치과분쟁 상담 1636건 지난해 4월 9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1년여간 의료중재원에 상담 의뢰된 치과의료분쟁은 총 1636건이었으며 이중 실제 조정·중재 신청 건수는 90건이었다. 이중 44건만이 피신청인(치과의사)의 조정 참여가 이뤄졌다. 의료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발치(33.3%), 보철치료(17.7%), 보존치료(15.5%), 임플란트(9%) 관련 세부 내역을 살펴본 결과 <표>와 같았다. #치의 직접과실 보단 설명, 주의의무 위반 많아 하지만 치과 의료분쟁 사례들을 면밀히 들여다 본 결과 치과의사의 직접적인 의료과실인 경우는 거의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자와 의료인간 원활한 의사소통 부재, 치과 시술 등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48년 역사 치의신보 인터넷 신문 ‘데일리덴탈’ 론칭 개발경과·주요 기능 설명… 향후 보완점 의견 수렴 ■시도지부 공보이사·공보위원 연석회의 48년 역사의 치의신보가 발행하는 인터넷 신문 ‘데일리덴탈’이 다음달 초 역사적 첫 선을 보인다. 본지 편집인인 김홍석 치협 공보이사는 지난 19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열린 ‘시·도지부 공보이사 및 협회 공보위원회 위원 연석회의’에서 ‘데일리덴탈’의 개발 경과 및 주요기능을 설명했다. 이날 연석회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데일리덴탈은 지난 5개월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11월초 공식 론칭한다. 일간 치과 전문지를 표방하고 있는 데일리덴탈은 독자 네이밍 공모와 내부 의견 취합을 통해 제호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특히 독자참여 확대와 뉴스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기능 및 디자인을 전면배치, 인터넷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통합미디어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핵심 기능들을 살펴보면 우선 최신 주요 기사들을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 최상단 좌우측에 게재,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각화 편집방식을 채택했다. 또 치과계의 유튜브를 컨셉으로 하는 ‘D-튜브’나 네이버 연재 저명 작가가 선보일 본격 치과 웹툰인 ‘치카치과’는 독자들
광주 “치과산업 신메카 급부상”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 최근 치과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9일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광주의 치과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활성화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250억(국비 100억)이 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지원되며, 시설과 장비를 구축, 관련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고부가 가치사업인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타이타늄센터를 구축해 이를 중심으로 지난 2003년부터 27개사의 외지기업이 광주로 이전하는 등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전략산업 육성사업으로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이 채택돼 국비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치과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가 될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광주의 강점인 치과용 소재부품 및 광기반 의료기기, 의료바이오, 첨단산업용 세라믹 산업 등의 파급효과로 ‘제2의 광산업’으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세무조사 개원가 “울고 싶다” 정부 세원 확대 정책 치과의사들 스트레스 병원 세무조사 비율은 예년대비 30% 늘어 서울 모처에서 개원 중인 A원장은 최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국세청 직원들 때문에 혼을 뺐다. 진료차트에서 예금통장, 각종 컴퓨터 기록물 조사까지 몇 주에 걸친 세무조사에 진료를 제대로 못한 것은 물론, 평소 세금납부 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해 왔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A원장은 “평소 세금과 관련해서는 투명하게 병원을 운영해 자신이 있었는데 무슨 기준으로 세무조사 기관으로 선정됐는지 자괴감이 들었다”며 “급여항목의 확대와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화로 치과의 세금납부 현황이 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치과의사의 탈루·탈세 조사를 강화하는 것은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날로 강화되는 세무조사에 치과의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한 세무 전문가에 따르면 올해 병원 세무조사 비율은 예년에 비해 30% 증가한 수준이며,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세무조사를 받은 치과의원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세청은 세수확보를 위해 치과의사, 의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직을 탈루·탈세 타깃으로 잡고 집
23개 네트워크 한방병원 대표 연봉 204억 100여개 치과 실소유주는? 국내외 23개의 네트워크 망을 확보하고 있는 자생한방병원 대표 월급이 17억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유력 일간지에서 밝힌 그룹 임원진들의 평균 월급 3억3000여만원과 비교해도 대략 6배나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그렇다면 100여개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실질적 소유주는 과연 어느 정도의 수입(월급)을 챙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유력 일간지는 최근 김현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을 토대로 ‘한국 월급쟁이 최고액은 월 17억’이라는 제목의 국내 봉급자 랭킹 10위 기사를 게재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은 자생한방병원 대표 S씨로 무려 월급이 17억이며, 연봉으로 따지면 204억원을 받아 국내에서 제일 많이 받는 인물 1위로 꼽혔다. 자생한방병원 대표 S씨의 월급이 17억이라면 전국 100여개 치과 지점의 실 소유주로 불리는 김 모 전 대표의 월급 또는 연봉은 얼마나 될까? 관련 보도를 접한 A 원장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김 모 전대표가 최소 월 수십억을 챙기고 있다는 소문이 치과계에 떠돌 만큼 큰 자
기업형 사무장치과 병원운영 서류 제출 통보 복지부, 경영지원·MSO 계약서 등 제출 요구위법사항 검토 착수…본격 수사의뢰 신호탄 정부가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폐해에 대한 수사 의뢰 의지를 밝힌 가운데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기업형 사무장병원 병원경영지원회사(MSO)와 각 지점과의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서류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사법당국 수사의뢰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서울에 위치한 기업형 사무장병원 등에 의료기관 계약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복지부가 요구한 자료는 지점의 임대차(전세) 계약서를 포함해 ▲병원경영지원회사(MSO) 등과 체결한 계약서 일체 ▲경영지원서비스 계약서(위탁업무 범위, 보수표 포함) ▲브랜드사용계약서(계약상표 내용, 로얄티 보수표) ▲의료기기 전산장비 임대차 계약서(의료기기·전산장비 목록 및 그 사용료 포함) ▲헤드헌팅 계약서(월정액 수수료 포함) ▲기타 치과재료 등 공급 계약서, 치과 기공물 제작 공급 계약서 등 치과 운영 및 경영에 관련된 문건들이다. 특히 MSO가 각 지점에 권한을 넘어서는 실질적 지배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