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연평균 인구 증감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그만큼 의료기관의 지표도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경상남도 편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도 인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0.7%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0.2%)보다 3배 이상 큰 하락 폭이다. 줄어드는 인구만큼 각종 의료 지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먼저 의료시설 수에서 경남도는 지난 2019~2022년 연평균 1.2% 증감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0.5%p 낮은 기록이다. 세부 종별로는 약국(2.5%), 치과(1.4%), 의원(1.2%) 등의 순이었다. 또 한방(-0.2%), 종합병원(-1.4%), 병원(-1.7%) 등은 감소했다. 진료건수 및 진료비 지표도 전국 평균보다 낙차가 컸다. 지난 2017~2021년 경남도 연평균 진료건수 증감율은 –2.3%로 전국 평균(-1.7%)보다 0.6%p 낮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진료비에서 경남도는 5.9% 상승했으나, 이 또한 전국 평균(8.1%)에는 2.2%p 못 미쳤다. 하지만
병원·브로커 연계형 보험사기를 발본색원하려는 관계 기관의 수사가 본격화했다. 특히 치과 병·의원도 최근 잇따른 보험사기 적발로 소비자 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경계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찰청,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혐의 3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중인 3개 사건은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이 공모해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병원은 환자와 공모해 입원 이력을 조작,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으며, 이에 가담한 인원만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B병원은 실제로는 고가 주사 치료를 받았으나, 도수치료 등 허위 통원 치료로 서류를 조작해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또한 가담자가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의료인이 동시 개설한 불법개설의료기관 4곳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해당 기관들은 환자 20여 명과 공모해 미용시술을 도수치료 등으로 조작한 뒤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병·의원의 보험사기 적발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과 병·의원도 각
치협이 장기요양시설 내 구강보건 서비스 확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홍영삼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건보공단 한성옥 요양기획실 선임실장, 권오진 요양기준실 요양기준부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양측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치협은 요양시설 노인의 열악한 구강건강 실태를 전달했다. 현재 요양시설의 구강 관리 환경이 열악해, 시설 노인의 잔존 치아 개수가 기준치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흡인성 폐렴이나 치매 같은 전신 질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요양시설 내 치과 분야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시설 노인의 구강건강뿐 아니라 전신건강까지 제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시적으로는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를 부연하고자 일본의 노인 요양 서비스인 개호보험과 그 속에서의 치과의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 이를 우리나라와 비교함으로써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 신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를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새해도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충치연은 지난 1일 2024년 정기총회를 공항철도 세미나실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과 각종 안건 토의가 이뤄졌다.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은 “충치연은 지난해 많은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교육청 등 여러 외부 기관과 협력사업을 통해 충연의 활동을 넓힌 점은 고무적”이라며 올해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이하는 충치연은 ▲구강건강교육자 양성과정 ▲유아구강건강교육 ▲보건소 연계초등교육 ▲교육매체 제작 ▲구강건강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구강건강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홈페이지 및 SNS 소통 채널 다양화 및 활성화, 기부 회원 대상 굿즈 증정 등 활동이 논의됐다. 아울러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1회 치주질환 예방 및 노인구강건강 관련 스터디 등을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청룡의 해에도 충치연의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라는 슬로건처럼 구강보건교육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
“정부는 의료현안협의체를 애완견에 채운 목줄처럼 이리저리 흔들며 시간을 보내다, 의대 정원 증원이란 목적 달성을 앞두고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 정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 집행부 총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튿날인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개최하고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직역의 인력을 일거에 70%가량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을 두고 인도 신화의 악신(惡神)인 ‘아수라’에 빗대기도 했다. 이날 임총에는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설치 ▲비대위 위원장 선출의 신속 처리를 위한 대의원회 운영위 위임 ▲의협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3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회장 선거 연기는 정관 위배 가능성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정부 투쟁이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효과적 투쟁 전개를 위해 투쟁 수단에 관한 전권을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의협은 “(정부의) 아수라 같은 발상은 유래 없이 현직 의사회장의 사퇴를 불렀고 전 회원 가슴을 향한 칼날은 단말마조차 내기 힘든 고통
치협이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 및 급여기준 최신판을 발간, 온‧오프라인으로 전 회원 배포했다. 치협은 8일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 2024년 1월 판을 전국 각 지부 등을 통해 전 회원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PDF 파일을 치협 홈페이지에 게시해, 회원이 편리하게 전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전했다. 발간된 책자에는 최근 변경된 상대가치점수에 2024년 치과 분야 요양급여비용 점수당 단가 96.0원을 적용한 급여 비용의 내역을 포함해 ▲건보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상대가치점수 ▲급여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약제 포함) ▲산업재해보상보험‧자동차손해배상보험 등 치과에 필요한 내용을 발췌‧정리한 내용이 수록됐다.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는 “고시 및 심사기준 등은 수시 변경된다. 따라서 향후 변동 사항은 복지부 및 심평원, 치협 홈페이지 건강보험홍보실 등을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협은 건전한 청구 질서, 올바른 청구 문화를 확립하고자 복지부 고시 등을 반영한 책자와 치과 건강보험 동영상 등을 제작해 왔다”며 “기존 책자는 e-book 형태로 제작 및 배포했다. 하지만
디지털 투명교정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연자들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학술의 장이 열린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이하 K-IDT)는 오는 2월 25일 2024년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명교정 One-Day 완전 정복!’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0명의 연자가 나서, 성장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투명교정 임상 증례와 모범적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김지환 원장(서울41 치과교정과) ‘성인 3급의 MARPE-Invisalign 복합치료’ ▲김윤지 교수(서울 아산병원 치과교정과) ‘성인 2급의 Invisalign 교정치료’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 치과교정과) ‘Invisalign을 활용한 발치교정치료’ ▲안윤표 원장(참고운미소 치과교정과) ‘MSE-Invisalign의 복합치료’ ▲이춘봉 원장(부천 고운미소 치과교정과) ‘개별화된 MSE-Invisalign의 복합치료’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에는 ▲전윤식 명예교수(E-wireligner 대표이사 및 이화여대) ‘Collaboration of E-wire & Aligner’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 ‘Serafin을 활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투명교정치료의 기준을 제시한다. KSDO는 오는 3월 17일 2024 KSDO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을 광명데이콤 1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명교정장치가 갖춰야 할 필요조건’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심포지엄은 배기선 KSDO 수석부회장의 주재하에 최형주‧곽 춘‧장원건‧홍경재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또한 토론 패널로 정민호‧허재식‧이영규‧이승민 원장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투명교정의 현재를 이야기하다’, 2부는 ‘더 나은 투명교정 치료를 위한 토론’을 주제로 현재 투명교정치료의 트랜드와 전망,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KSDO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단순히 투명교정 장치를 소개하는 일반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투명교정장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 정확하고 예측성 있는 치아 이동을 위한 방안 등을 다룰 것”이라며 “이로써 악정형치료의 가능성, 투명교정 치료의 적응증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눠,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투명교정 치료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오의 VUV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의 차별성과 우수성이 국제 무대에 인정받았다. ㈜디오는 오가와 미국 UCLA 교수와의 VUV(Vacuum-UV) 관련 공동 연구 논문이 지난 1월 12일 세계적 치과 전문지 ‘Dental Tribu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Dental Tribune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치과 전문지로 전 세계 90여 개국, 65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구독자로 보유한 세계적 치과 산업 전문지다. 또 오가와 교수는 ‘Standford World Scientist Ranking’에서 전 분야 세계 상위 0.57%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그는 UV 광에너지 매개 활성화 연구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Dental Tribune에 게재된 기사는 ㈜디오와 오가와 교수의 VUV 관련 공동 연구 논문을 다뤘으며, 무엇보다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차별성을 입증해 화제를 모았다는 평가다. 특히 ㈜디오는 해당 논문으로 디오 ‘UV Activator2’의 VUV 조사가 임플란트 표면을 신속히 초 친수성으로 개질하고, 혈장이 나사산 내부에 여백 없이 모두 채워지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 친수성으로 표면 개질된
중국 치과의사들이 ㈜디오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배우고자 바다를 건너, 한국 땅을 밟았다. ㈜디오는 지난 1월 23~24일 디오 부산 센텀 본사에서 중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NYU DD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초부터 최고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을 내세우는 ㈜디오의 NYU DDA는 지난 2018년 오픈한 후 지금까지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왔다. 특히 뉴욕대 치과대학(NYU)과 함께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교육 설비 구축 및 연계 교육 활동을 펼치는 등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디지털 치의학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NYU DDA는 참가국의 시장 환경에 맞춘 커리큘럼을 구성해, 세계 각지에서 높은 인기몰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 치과의사의 내한도 ‘임상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인의 진료 퀄리티 향상’ 등의 이유로 중국 내 NYU DDA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번 NYU DDA에는 정동근 원장(세계로치과병원), 최병호 명예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가 연자로 나서, 강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두고 깊어지는 정부의 의료계의 갈등이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공의모) 관계자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연구보고서와 관련해, 보사연 및 연구진을 상대로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사연은 ‘전문과목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를 통해 2035년에는 의사가 2만7000여 명 부족할 것이란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공의모는 해당 연구에 다수의 오류가 존재하며, 자의적 데이터 설정 및 추산, 가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예측 방법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공의모의 송사 제기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도 후방 지원에 나섰다. 의협은 “잘못된 연구 결과로 인해 보건의료환경이 훼손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막고자 공의모 관계자들이 진행하는 소송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힌 것이다. 공의모는 “문제가 되는 것은 최근 정부나 정치권에서 의대 정원 증가가 타당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 중 하나로 보사연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을 통해 부적절한 연구 결과의 수정 및 철회 등이 이뤄져,
경상북도 의료시장이 해마다 축소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진료 건수와 진료비 모두 연평균 증감율에서 전국 평균을 2배가량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항 분석보고서 경상북도 편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구수가 연평균 0.7%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0.2%)보다 3배 이상 높은 속도다. 줄어드는 인구만큼 의료시장의 성장 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경북도의 환자 진료 건수는 해마다 줄어, 연평균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1.7%)보다 2배가량 큰 낙폭이다. 반면 같은 기간 진료비는 연평균 4.1% 상승했다. 하지만 이 또한 전국 평균(8.1%)보다 2배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치과는 타 진료과 대비 다소 양호한 양상을 띠었다. 지난 2019년부터 경북도 치과의료기관 수는 연평균 0.8% 증가해, 2022년 700곳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다. 또한 의원(0.4%), 약국(0.6%)을 제외한 병원(-11.7%),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