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많은 이들이 스마트워치의 걸음 수 수치를 확인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루 만보 걷기’는 이제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삶을 상징하는 가장 대중적이고 상식적인 건강 수칙으로 자리 잡았다. 10,000이라는 숫자를 채우기 위해 저녁 시간을 내어 개천가를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노력 속에는 신체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욕구가 담겨 있다. 그러나 매일 전신 운동과 걸음 수에는 이토록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우리가 매일 세 번, 일생 동안 수없이 반복하는 또 다른 필수적인 신체 활동인 ‘씹는 행위(저작)’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행위는 단순한 영양 섭취의 전반 단계에 머물지 않는다. 섭식 과정에서 한 번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약 30회 가량 충분히 씹고 삼키는 습관은 인간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경이로울 정도의 다각적 건강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바쁜 일상과 패스트푸드 중심의 식문화는 우리로 하여금 씹는 즐거움과 그 중요성을 잊게 만들었고, 급하게 삼키는 그릇된 식습관을 만성화시켰다. 저작의 가치는 생애주기별로 관찰할 때 더욱 명확해진다. 우선 성장기 어린이
최근 대한민국 치과계는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임상 현장의 포화와 이로 인한 과도한 개원가의 경쟁이 치과의사 개개인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도적·환경적 제약은 우리의 활동 범위를 끊임없이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존의 한정된 국내 시장 안에서 각자도생하는 소모적 경쟁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부의 파이를 나누는 경쟁이 아니라, 전체 파이를 키우는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해답은 치과 진료 영역의 외연 확장과 대한민국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치과 테크(Tech)’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있습니다. 그동안 치과의사의 역할은 치아와 잇몸이라는 국소적인 구조물 치료에 머무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치의학의 본질은 두경부 전체의 기능과 심미, 그리고 이와 연계된 전신 건강을 아우르는 고도의 전문 영역입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첨단 메디컬 테크와 슬립테크(Sleep-tech), 인공지능(AI) 기반의 진단 및 치료 솔루션 등 미래 혁신 기술은 치과 진료의 영토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면 장애나 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