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막걸리’ 한잔에 세상시름 ‘술술’ 정통 막걸리 빚는유정수 경북 치무이사·용상치과 원장 고두밥 짓고 누룩 띄우고한달 2번 꼴 직접 빚어동네이름 딴‘YS 막걸리’뒤끝없어 손님접대 ‘행복주’ "손님이 집에 찾아왔을 때 내가 직접 담근 술을 내놓는다면 이보다 기쁘고 대접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막걸리가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에 대한 예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부 치무이사를 맡고 있는 안동시의 유정수 원장(용상치과)은 자신이 직접 막걸리를 담가 마시며 기쁨과 행복감에 푹 빠져있다. 원장실 뒤편에 있는 방은 부엌이자 유 원장이 직접 막걸리를 빚고 있는 양조장이다. 기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가 마침 동이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고두밥을 밥솥에 짓고 있어 방안이 구수한 냄새로 진동하고 있었다. 전통과 양반의 도시인 안동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유 원장은 2~3년전부터 전통막걸리 제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작년 8월경부터 본격적으로 막걸리 제조에 나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제는 전문가가 다 됐다. 안동에서 열린 경북지부 임원워크숍 때 지부 임원들에게도 선보여 ‘숙취가 없고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등 이미 호
“그림 읽어주는 남자랍니다” 한국 화가 33인 작품해설서 저자박세당 가락미소치과의원 원장 가는 허리에 한 손을 턱 올리고 소위 자신만만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외로운 여자일 것이다. 어두운 표정과 똑같은 색의 나무로 깍은 외기러기를 보면, 그리고 여자의 마음은 이미 가을로 치닫고 있다. 절정의 계절을 놓쳐 이제는 발효되고 있는 몇 조각의 모과와 함께… 아,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가국현 ‘화병이 있는 식탁 中- 평론 틀 깬 맛깔스런 해설 그림 즐기는법 담아영어·일본어 등 번역 한국작품 세계 알릴터컬렉터·에세이집·영어학습서 등 다방면 활약 가국현, 이한우 등 33명의 한국 중견화가들의 작품을 한 권에 모은 그림 해설서가 최근 영풍문고 미술신간 베스트 도서로 선정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림을 읽어주는 남자와 33인의 화가’라는 제목의 이 해설서는 기존의 아카데믹한 작품 평론에서 벗어나 그림에 드러난 화가의 독특한 개성과 은유와 상징의 세계를 맛깔스럽게 풀어내 마치 한권의 문학작품을 읽어주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데서 극찬을 받고 있다. 더욱이 관심
‘덴탈스파이더즈 야구단’ 세대 아우른 ‘팀워크’야구 열정 ‘강속구’ 광주 연고 올해 7월 창단 교류전 본격 활동매주 토요일 감독 초빙 훈련·새가족 대환영오는 10월 3일 ‘핸드피스’와 리벤지 매치 기대 2009년 기아 타이거즈 우승. 프로야구 6백만 관중 시대로 성큼 다가선 지난해, 광주 지역을 연고로 한 이 팀의 ‘V10’(통산 10회 우승을 뜻함.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은 일반 시민 뿐 아니라 치과의사 역시 격동시켰다. 감동은 50대 개원의부터 30대, 40대 치과의사, 20대의 치대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을 하나로 묶었다. 19명의 광주지역 치과의사 및 치과대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덴탈스파이더즈 야구단(단장 박정렬)의 탄생 배경은 바로 이랬다. 올해 상반기 동안 단원을 모집하며 창단의 밑그림을 그려오던 덴탈스파이더즈는 마침내 지난 7월 4일 창단 기념 교류전을 가지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창단 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 팀이고 참여자들의 연령도 들쑥날쑥 하지만 이들의 야구열정만큼은 누구도 말리지 못할 만큼 뜨겁다. 현재 이 팀에는 강승우, 권종필, 김기현, 김민우, 김 찬, 노
“기·검·체 일치”심신 활력 100% ‘검객’ 검도 공인 5단이승룡 뿌리샘치과의원 원장 20년 수련 각종대회 수상 ‘화려’검도 매료돼 시력교정 수술까지 대한검도회 진무관 사범 활약치의 검도 동호회 활성화 희망 "무작정 공격한다고 해서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기·검·체 일치’ 즉, 공격자의 기운과 칼과 몸이 혼연일체가 돼 상대의 공격포인트에 정확히 맞닿을 때 점수로 인정됩니다. 기검체 일체가 되지 않는 공격은 검도가 아닌 그저 칼싸움에 지나지 않습니다.” 20년간 검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수련해온 이승룡 원장(서울 뿌리샘치과의원)은 현재 공인 5단으로 대한검도회 진무관 사범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검도 수련은 예(禮)로 시작해서 예로 끝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국기에 대한 예를 비롯해 스승에 대한 예, 상호간의 예 등 특히 예의가 강조되는 운동”이라며 “검도는 체력 단련 외에도 영혼과 정신까지 맑게 하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대개 검도 수련을 위해 입문하는 수련생의 10% 정도만이 꾸준히 수련할 정도로 처음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운동이지만 검도의 매력에 빠지면 그 끈을 놓지 않고 평생하는 검도인들이 많다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 이
적게 말하고 많이 보여주니환자도‘OK’ 해요 구강 디지털카메라 전도사김용성 한마음치과의원 원장 구강사진 촬영 치료동의율 ‘업’최선 방법디카 활용 10여년… AGD 등 연자 맹활약디지털치과 지식 동료들과 공유 즐거워 니콘, 캐논, 펜탁스, 푸지… 진료실을 지나 원장실의 문을 열자 기자가 아는 모든 브랜드의 DSLR들이 탁자 위에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각사의 카메라 바디들에 맞춰 완벽하게 세팅된 매크로렌즈와 링플래쉬. 매니아의 공간에 들어왔다는 포스가 느껴졌다. 치과계에서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 고수로 통하며 각종 세미나의 인기연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용성 원장(인천 한마음치과의원)은 “스스로 직접 사용해 보지 않은 카메라 시스템에 대해서 동료들에게 ‘좋다’, ‘나쁘다’를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치과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 디카포럼의 관리자로 활동하며 실시간 리플로 유명한 김 원장은 디카를 활용한 구강내 촬영의 전문가. 지난 2000년부터 디카를 활용해 환자상담과 진료데이터 축적노하우를 쌓아온 김 원장은 근 10년간 120여 차례의 디카 강연을 해 왔으며, 최근에는 AGD 필수보수교육에서 ‘디지털 임상촬영학’ 강연과 연세치대 통합진료과 수
신명난 ‘두드림’ 스트레스 ‘난타’ 드럼 퍼포먼스이성근 예치과의원 원장 병원 가족 매주 2번 전문가 강습직원간 화합·소통 촉진제 역할환자 감사·의료봉사 공연 무대도 “특별한 공연을 기획하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진료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고 싶은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드럼 퍼포먼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병원 스탭과의 친목 도모와 단합에 드럼 퍼포먼스가 제격이죠.”일명 ‘난타’라고 불리는 드럼 퍼포먼스를 통해 진료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직원 간 단합을 이끌어 내는 이성근 원장(일산 예치과의원)은 오늘도 진료를 마무리하고 동료 치과의사, 병원 스탭들과 함께 드럼을 신명나게 두드리고 있다. 이 원장은 드럼 퍼포먼스를 접하게 된 동기에 대해 “한 해 동안 치과를 찾아 준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까 고민하던 차에 공연을 기획하게 됐고, 그 공연의 일부가 드럼 퍼포먼스였다”고 말했다. 병원 차원의 환자 감사 공연뿐 아니라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며, 틈틈이 드럼 퍼포먼스를 공연에 올린다는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온누리 고등부 아웃리치(봉사활동)때 고등부 교사 리더들과 함께 드럼 포퍼먼스를 준비해
술 스타일대로 마셔라 술 전문가박정용 원장 (그린치과의원) 런던 술전문교육기관 WSET서 수학조주사 자격증 취득…2학기 충북대 강연술 주제 수필가 등단·코크스크류 수집 취미 "언젠가 기회가 오면 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 술에 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본지 릴레이수필 2001년 11월 3일자 게재. 이같은 9년전의 소망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현실로 바꿔버린 술꾼(?)이 있다.소물리에로는 만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소물리에보다 훨씬 낫다는 의미로 ‘대물리애’로 애칭을 붙여줘 술 관계자 사이에선 대물리애로 불리는 박정용 원장(청주 그린치과의원)은 술 전문가이다. 2002년도에 영국 런던에서 WSET에 등록해 술 공부를 전문적으로 시작한 후 서울에서 런던을 왕래한 날을 모두 합하면 족히 3~4년의 긴 시간이 될 것이다. WSET(Wine & Spirits Education Trust)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영국의 술 전문교육기관으로 영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술 학교라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스피리츠는 위스키, 브랜디, 보드
“음악재능 나누며 ‘미래지도자’키워요” 부부 합창단·오케스트라 창단 등YMCA 문화·지역 사회복지사업 열정치과에 일반인 위한 ‘문화공간’꾸며 약 50억원의 1년 예산을 움직이며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살찌우고 지역 사회 복지사업에도 열정적으로 나서는 치과의사가 있다.국제 와이즈맨 한국중부지구 증경 강원지방 총재와 춘천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영호(유영호 치과의원)원장. 그는 춘천 YMCA 부이사장 12년, 이사장 2년 등 14년간 열정적인 YMCA 활동을 하며 지역봉사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국제 와이즈맨 클럽은 여러 사업 목적이 있지만 YMCA를 지원하기 위한 봉사클럽으로 보면 됩니다. 제가 춘천 YMCA 이사장직도 맡고 있어 YMCA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고 봅니다.” 춘천 YMCA는 전국 63개 YMCA 중 하나로 5개 지부로 나뉘어 있으며 연간 약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수 많은 자원 봉사 회원들과 250명의 직원들이 봉사에 나서고 있는 재단법인 비영리 사회단체다. YMCA 본래 설립 목적대로 청소년을 위한 많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고 계도하기
이원유·서병준·유석철·이원재 원장연세치대 남성중창단 ‘덴티스트 싱어즈’ 성악 전문가 레슨 지속 치협 등 행사 잇단 러브콜‘만원의 행복’ 기금 모아 아프리카 난민돕기 후원 중후한 화음, 마음의 평화 울리다 남성중창단의 화음은 여성중창단보다 더 아름다우면서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높다.남성들만의 굵고 웅장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공연을 통해 모아진 기금을 아프리카 난민어린이를 돕는데에도 앞장서고 있어 더욱 큰 감명을 주고 있다. 연세치대 동문들로 구성된 ‘덴티스트 싱어즈’가 그 주인공으로 올 4월에 열린 치협 종합학술대회 기간인 17일에 시민을 상대로 개최한 금연홍보 행사와 지난 6월 9일 치아의 날 기념식에서 멋진 3중창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덴티스트 싱어즈’는 지난해 11월 7일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가을의 노래(Song of Autumn)’를 주제로 음악회를 여는 것으로 공식 데뷔했다. 이 합창단에는 이원유 원장(이원유치과의원), 서병준 원장(연세미치과의원), 유석철 원장(유석철치과의원), 이원재 원장(연세웰치과의원)이 화음을 이뤄 천상의 목소리를 내
“낮은 곳으로 임한 20여년” “지금처럼 봉사하며 사는게 ‘욕심’입니다” 이건영 창원 화인치과병원 원장 장애인·치매노인·부랑아 등시설 찾아 매달 진료 봉사함께 해 준 스탭에 늘 감사 "정신지체장애인, 치매노인, 부랑아들의 경우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한다해도 구취는 물론이고 악취가 심한 경우가 많아요. 지레 겁을 먹거나 해서 치료협조가 잘 안 되고요. 그런데도 20년간 단 한번도 싫은 내색을 하시는 것을 본 기억이 전혀 없어요.” 경남 의령군 소재의 민간사회복지요양시설인 의령복지마을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희 씨는 20여년간 꾸준히 시설에서 치과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이건영 원장(경남 창원 화인치과병원)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녀는 스무살 초반 시설 간호사로 첫 근무하던 해부터 마흔이 넘은 현재까지 시설원생들을 관리하면서 이 원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봐 온 ‘산증인’이다. 이 원장이 처음 의령복지마을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0년에 전혀 연고가 없던 창원으로 내려가 공동개원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치과기공소장으로부터 “함께 봉사하자”는 제의를 받으면서였다. 지금이야 시설도 많이 현대화 됐고 별도 치과진료실을 마련해 아쉬운대로 기증받은 중고 유니트 체어 3대
‘규방예술’ 세계가 반하다 한국자수박물관 관장박영숙 사전치과의원 원장 “몬드리안이나 클레와 비견해도 손색이 없다!” 프랑스 파리 기메 박물관장인 장 프랑스와 자리그 씨가 우리 보자기의 아름다움에 취해 던질 일갈이다.이 같은 우리 규방문화의 독창적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반평생을 바친 치과의사가 있다. 박영숙 원장(사전치과의원)은 지난 40여년 간 3000여점의 자수, 보자기 등 규방 유물을 수집하면서 역설적으로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그 가치를 더 인정받는 문화유산의 체계를 확립해 왔다. 지난 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박영숙 수집 한국전통 자수 500년전’을 시작으로 73회의 국내외 전시를 소화한 바 있는 박 원장은 서양미술의 추상화를 압도하는 우리 어머니 세대의 예술성과 가치를 입증해 왔다. 지난달 29일 인터뷰를 위해 찾은 박 원장의 치과는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는 한국자수박물관(공동관장 허동화, 박영숙)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접수 데스크 뒤에는 새삼스러운 창호문이 기자를 맞았고 이미 20여년에 준하는 세월을 담은 치과 인테리어는 고즈넉한 ‘시심(詩心)’을 간직한 듯 보였다. 박 원장은 “자수는 직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