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치주질환 간의 연관성이 집중 조명되는 한편 대국민 잇몸병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와 동국제약(대표 오홍주)이 지난 3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구강 건강 관리’를 주제로 ‘제13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치주염과 코로나19 감염 간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인 한지영 교수(한양대병원 치과)가 소개한 스페인 마드리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확률이 약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3.5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가능성이 4.5배 높았다. 지난 2월 발표된 이 연구는 지난해 2~7월 코로나 확진을 받은 568명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치주염 여부와 코로나19 감염 합병증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한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민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인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 준수와 더불어 ‘매번 3분 이상 이 닦기’를 제안했다. 한 교수는 “코로나 환자에서 치주 병인을 흡입하면 사이토카인이 증가되는 가설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잇몸 관리의 중
각 지부의 한 해 사업과 살림살이를 톺아 본 전국 시도지부 총회가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는 회원들의 ‘민생’이 가장 큰 화두로 등장했다. 올해 지부 총회의 경우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간 집중되며 예년에 비해 단축된 일정을 소화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반가량의 지부들이 비대면 총회를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총회를 연 나머지 지부들도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지역 치과계의 총의를 모았다. 비록 개최 기간은 짧았지만 올해 지부 총회에서도 일선 회원들의 공통 관심사가 담긴 안건들이 빠짐없이 상정돼 지부 대의원들의 ‘풀뿌리 민심’을 대변했다. 이번 지부 총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민생’이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누적된 지부 및 회원들의 고단한 일상이 이번 총회에서도 가감 없이 표출됐다. #“성실납부 회원들 역차별, 개선돼야” 우선 회비 미납 회원들에 대한 지부들의 고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연동해 회비 미납이나 장기 연체 회원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는 등 일정 부분 차등을 둬야 한다는 주장들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 무엇보다 장기간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해 온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황호길·이하 조선치대)이 임상수기센터를 준공하고 미래교육 선도에 나섰다. 조선치대가 지난 3월 29일 임상수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 황호길 조선치대 학장, 손미경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홍성수 조선치대 총동창회 회장, 권 훈 조선치대 총동창회 전 회장을 비롯한 소수의 내빈만 초청해 진행됐다. 임상수기센터는 조선치대 대강당 옥상 상부에 2개 층을 증축해 조성됐다. 연면적은 510㎡며, 총 12개 실습실과 준비실 및 방송실로 구성됐다. 모든 실습실에는 유니트체어, 석션기 등 즉시 환자 진료가 가능한 수준의 설비가 배치됐다. 아울러 개별 치료 과정을 면밀히 촬영할 수 있는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각 실습실로 실시간 송출 및 중계할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정비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 더불어 실습실마다 이동식 컴퓨터를 비치해, 실습을 포함한 전반적인 교육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조선치대는 이번 임상수기센터 준공을 통해 모든 재학생의 실습을 하루 만에 동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재학생의 실기 시험 대비 숙련도를 높
올해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오는 7월 4일로 정해졌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전양현·이하 수련고시위)가 지난 3월 25일 세종대에서 2021년도 제1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 따르면, 1차 시험은 7월 4일 세종대학교, 광남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치러진다. 2차 시험은 7월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시행된다.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는 6월 11일~21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kda-exam.or.kr)를 통해 이뤄진다. 1차 시험 면제자도 이때 원서를 내야 한다. 응시표 교부는 1차 시험의 경우 6월 28일~7월 4일, 2차 시험은 7월 12일~18일에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차 시험은 7월 7일, 2차 시험(최종 합격자)은 7월 28일에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단 시험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변경 및 취소될 수 있고,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술활동확인서 양식을 축소하는 안도 통과됐다. 전문의자격시험을 위해 제출해야 했던 학술활동확인서의 경우 양식을 간소화해 응시생과 학회의 편의성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전공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가 지난 18일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1 개막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치과 분야 연구과제인 Smart Care Dentistry의 책임연구원으로서, 외국에 배포할 예정인 한국 치과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치과의사에게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 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mart Care Dentistry는 국내 치과의료의 강점과 우수성을 담은 홍보 책자로 ▲국내 치의학의 우수성 ▲성공적인 임상 케이스 ▲해외환자 치과치료 절차 ▲국내 치과병원 리스트 등이 담겨있다. 해당 책자는 국내 치과치료에 대한 외국 환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요청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메디컬 코리아 2021은 글로벌 헬스케어와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의 동향을 분석해 세계에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올해가 11번째 개최다. 이날 국무총리 표창은 이부규 교수를 포함해 4인이 수상했으며, 대통령 표창은 나누리병원이 수상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김근홍 원장 ·미국 뉴욕치대 Advanced Implant Program, Full-Residency 수료 ·Fellow, 국제임프란트학회(ITI) ·Fellow, ICOI in USA ·부산대 치과대학 졸업 ·삼계뉴욕치과병원 원장
2021년은 大韓齒科醫師協會 창립 100주년 기념일이 있는 해다. 협회 창립기념일은 1981년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제30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되었다. 기념일을 제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세부적인 날짜는 집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였다. 날짜를 위임받은 집행위원회는 많은 논란을 거쳐 朝鮮齒科醫師會 창립일인 1921년 10월 2일을 기준으로 정하였다. 그러나 새삼스럽게 40년이 지난 지금 창립일에 대한 논란이 다시 시작되었다. 치협은 있어왔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다시 공론화하였다고 한다. 힘을 집중해야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똑같은 모양의 혼란스러운 바깥세상을 보는 것만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다. 이에 대해 연구가 많은 배광식 교수가 기념일에 관한 평론(2020. 12. 23)을 써서 겹치는 면이 있지만, 장외에서 보고 있던 한 명의 의견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조선치과의사회를 창립할 때 경성치과의사회의 역할, 한성치과의사회(1925년 6월 9일)의 창립과 경성치과의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광복 후 조선치과의사회(1945년 12월 9일) 창립과 이 후 대한치과의사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까지의 과정이 작년 10월 30일과 올해 3월 4
1981년 총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창립일을 1921년으로 결정한 이후 잠잠하다 최근 여러 이야기가 불거지고 있는 것은 이 결정에 따르면 당장 올해가 치협 창립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1925년이나 1945년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고 나름 조용했던 치과계를 시끄럽게 했다.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 치협은 공청회를 2회나 개최하면서 이 문제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고, 4월 대의원총회에서 문제를 놓고 최종 결정을 내리려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관심을 가지신 분들께선 이미 여러 번 들으셨으리라 생각해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21년 이 땅에 최초의 치과의사 단체인 조선치과의사회가 일본인 치과의사 주도로 설립했다. 둘째, 1925년 한국인 치과의사가 주도한 치과의사 단체인 한성치과의사회가 결성되었다. 셋째, 두 단체 모두 역사적 연속성을 말하기는 어렵고, 1945년 해방 이후 조선치과의사회가 다시 창립되었다. 넷째, 1981년 세 안을 놓고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1921년 안을 치협 창립일로 결정하였다. 대한치과의사학회 총무이사로서 기존 논쟁과 공청회를 모두 들어
이상훈 제31대 치협 집행부가 핵심 공약사항인 ‘외부 회계감사 도입’을 위한 전초작업으로 치협 재무회계 진단에 들어간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3월 30일 협회장실에서 선진회계법인과 ‘재무회계 진단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외부 회계감사를 도입하기 전 치협의 재무회계 시스템이 외부 회계감사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작업이다. 외부 회계감사란 ‘회계장부의 작성이 일반기업회계기준이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적합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진단하는 것’으로, 감사결과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개 의견 중 하나로 통보된다. 적정의견은 해당기업 재무제표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돼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정의견이 부정이나 위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회계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정의견은 기업회계준칙에 따르지 않은 몇 가지 사항이 있지만 해당 사항이 재무제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우다. 부적정의견은 기업회계기준에 위배되는 사항이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쳐 기업 경영상태가 왜곡됐다고 판단된 경우다. 의견거절은 해당 기관의 회계운영이 기업회계기준이나 국제회계기준에서
인천의 행복한 치과 만들기 경영연구모임 ‘위더스(회장 권형조)’가 지난 3월 10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위더스 마인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박선희치과의원(원장 박선희), 알프스치과의원(원장 박경아), 용치과의원(원장 용준희), 정원치과의원(원장 권형조) 등 회원 치과 구성원들이 참여해 구성원 간 소개 및 간단한 경영노하우 공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위더스 회원 치과들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지난해 20% 성장을 일궈냈다. 이는 평소 각 치과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했기 때문이다. 권형조 회장은 “위더스는 새해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지식을 나누며, 회원 치과 모두 함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회원들을 위한 원활한 진료보조인력 배출을 위해 인천간호조무사협회와의 공동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3월 5일 지부회관에서 강정호 수석부회장의 주관 하에 열린 실무모임에서는 오는 4월 24일로 예정돼 있는 ‘2021년도 간호조무사 교육 및 치과취업과정’ 막바지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해당 과정은 간호조무사 및 예비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치과 전문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치과취업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과정은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보존과, 치주과로 파트를 나눠 간호조무사들이 치과진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실무자들은 수강생들이 치과 취업 후에도 자기계발과 장기근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용한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치과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육 이수자들의 취업 희망 지역을 파악하고, 구인이 필요한 회원 치과를 파악해 직접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바다 인천지부 치무이사는 “더 많은 간호조무사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간호조무사회의 협조를 구하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
성장기 반대교합(Ⅲ급)의 치료 철학과 대표적 장치, 임상활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신서가 나왔다. 차봉근 교수, 이협수·정영목 원장이 저술한 ‘성장기 아동의 반대교합,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2019년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주관 학술강연회에 앞서 열린 Ⅲ급 hands-on 코스에서 강의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들의 전작인 ‘성장기 아동의 공간부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와 같은 성격의 책으로서, 대표적인 반대교합 치료 장치들을 소개하고 치료 시기와 장치 선택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며, 후반부에 실전편을 둬 구체적인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성장기 Ⅲ급 치료의 내용이 깊고 방대하기 때문에 책으로 펴내기까지 많이 망설였는데, 여러 강연회에서 가볍게 언급하는 성장기 치료에 대한 회의적 멘트들 때문에 출판을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치과의사들이 편향된 치료 철학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느껴 나름의 균형적인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체 10장 구성이며, 1~8장까지는 반대교합의 치료 목적과 원인, 성공 방정식, 임상적 질문에 대한 답 등 이론적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