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ntistry’ IDS 2023 "상한가"

2023.03.29 13:22:54

유니트체어‧임플란트 등 선도기술 주목 받아
참가 업체 200여개···독일 다음으로 최다 2위

 

국내 치과계 업체들이 세계 최대 기자재 전시회 IDS 2023에 참가, K-Dentistry의 위용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진행된 IDS 2023에는 국내 치과계 업체 200여개가 함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IDS 2023에 참가한 업체 수는 개최국인 독일 다음으로 많았으며, 국내 전시 부스 면적은 7600㎡ 수준으로 이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IDS 2019 기준 5500㎡ 대비 40% 증가할 정도로 우리나라 치과계 업체들이 전 세계 참가자들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스템, 메가젠, 덴티움, 덴티스 등 IDS 2023에 참가한 치과계 업체 관계자들도 K-Dentistry의 위용을 몸소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선보인 우리나라 제품들이 전 세계 수많은 딜러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국내 업체 A대표는 “치과 재료뿐만 아니라 유니트체어, 임플란트 등 기술적으로나 모든 산업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가 제일 선도적이었다”며 “오전에만 해도 전 세계 많은 딜러들이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받으려 줄을 서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도 “올해 IDS 부스를 지난번보다 1.5배가량 확대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스 자리가 모자를 정도”라며 “다음에 참가할 땐 부스 크기를 더 늘릴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IDS 2023에서 따로 마련된 ‘한국관’ 전시장도 눈에 띈다. 한국관은 한국치과기기산업협회가 참가비중 50%를 코트라(KOTRA)로부터 지원받아 공동 운영한 것으로 신흥, 바이오세텍, 세일글로발, 신원덴탈, 메디클러스, 이노디 등 110개사가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동안 치과용 인상재와 석션, 콤프레셔 등 국내 치과 제품들이 다수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이처럼 높은 K-Dentistry의 위용을 십분 활용, 수많은 해외 딜러들이 우리나라에 찾아올 수 있도록 국제 전시회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치과 산업에 뛰어든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기술력이 이렇게나 뛰어난데 왜 IDS와 같은 규모의 전시회를 열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국제 전시회가 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송호택 자재표준이사는 “그 동안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 세계 치과 산업이 패닉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반등되면서 업계 활성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업체 대표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세계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경청의 자세로 임했다”고 밝혔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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