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AI·디지털 기술이 치과 내에도 도입되고 있는 현재, 해당 기술의 임상적 노하우를 알아보고 나아가 법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이하 디지털치의학회) 2025년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5월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다. ‘Breakthroughs in digital dentistry, then, now and forever–디지털치의학의 오늘과 미래로의 도약’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세션을 포함해 11인의 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임상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최근 치의학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치의학 분야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인 만큼 디지털 데이터 활용에 있어 법률적 검토 사항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의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디지털 치의학에서 고려해야 할 법률적 관점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허민석 교수가 ‘AI-Driven Revolution: The Future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장근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디지털, 법을 아는 자 vs 모르는 자’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수복에 대해 해외 및 국내 연자의 강의가 진행된다. 해외 연자로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Chaimongkon Peampring 교수가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재건 수복 과정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온라인 VOD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 후 사전 조사된 질문에 대한 Q&A 시간도 갖는다. 이어 서상진 원장(예인치과)이 전악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의 술식과 단계별 발생할 수 있는 중요 오차를 검증하고 보상할 방법 등을 전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이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임상,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를 주제로,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교정과)이 ‘Aligner vs 3D-printed bracket’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이들은 임상에서 구강 스캐너의 활용, 교정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디지털 브라켓과 NiTi 원형 호선의 조합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교합과 관련해 예지성 있는 결과를 위한 디지털 술식의 방법들을 알아보는 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교정과)과 송주헌 조선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의 강연이 이어지며 치과위생사 세션에서는 윤신혜 실장(예스미르치과), 유연주 실장(엘에이치과), 김범수 원장(비욘드치과병원)이 구강 스캐너 팁과 디지털 장비의 운영 등을 다룰 예정이다. 등록 문의: 이메일(kjy9895@hanmail.net) 또는 전화(02-6083-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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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실제 사례로 법적 문제 알아보는 자리”
해외 디지털 기술 활용 임상 팁 공유, 인증의 배출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디지털치의학회만의 정체성, 학회에서만이 다룰 수 있는 것들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영역이라던가 법률적 사항이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것들을 다루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가 오는 5월 11일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임원진이 모여 학술대회 관련 준비사항을 브리핑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연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최근 치과계에 디지털 기술과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법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임원단은 “관련 강연에서는 사례 위주로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예로 기공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정보와 개인 정보 등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법률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해도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고 정답도 없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고민했을 법한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같은 학회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기에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Chaimongkon Peampring 교수의 강연을 통해 해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상 팁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디지털치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 학회 인증 치과의사 사업을 통한 1회 인증의 배출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치의학에 저명한 치과의사를 선정해 인증을 하는 사업으로 학회가 주력 추진을 계획했던 사업이다. 또 디지털 장비 업체들의 전시 역시 준비돼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양진 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에서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종합학술대회의 준비에 도움을 주신 치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