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국제청년 국회의사당 참관기
최정유(연세치대 본과 1년)

  • 등록 2000.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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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계속> 마지막날에는 closing ceremony 및 단체사진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찍었다. 거기서 우리 creative action for change 팀만 7분동안 공연을 했으며 아이디 내고 연습하고 공연하기까지 애를 많이 썼지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뿌듯했다. 이번에 가서 정말 수 많은 사람들한테 내 소개를 했어야 했으며, 쎄이셸에서부터 가야나, 피지, 세인트 크리스토프 앤드 나비스, 코모로스, 싸모아, 캐이먼 아일랜드 등 친숙하지 못하거나 또는 처음 들어보는 수 많은 나라사람들과 거기서 변호사, 기자, 최연소 시장, 의사, 치과의사, 예술인, 정치인, 건축가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 했으며, 10일동안 서로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으며 산 세계사 공부 및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왔다. 내가 만나본 사람중 제일 기억에 남는 사람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온 HELDER 라는 아이였다 이 아이는 모잠비크 전 영부인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회장이다. CONGO/ZAIRE 전쟁에서 난민들이 모잠비크로 많이 넘어왔다고 한다. 그가 하는 일은 2000명 정도의 난민들을 모잠비크 사람처럼 살 수 있게끔, 가난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기술과 체육 및 교육을 방과후에 담당한다고 한다. 그들의 아쉬운 점은 넉넉하지 못한 경제적 조건과 AIDS 는 나날이 늘어가지만 위생환경 및 의료인과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전 영부인이 해외의사 및 치과의사들을 원한다고 한다. 나는 그 아이와 약속을 했다. 치대를 졸업하고 봉사를 하러 모잠비크로 가겠다고. 그리고 모잠비크로 돌아가 난민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종이접기와 볼펜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줬더니 매우 흐뭇해 했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길이 너무도 많다고 느꼈다.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이유도 이런 이유이기 때문이었다. 이 다음에 가능하다면 치과의사로서 UN 기구 소속인 WHO(세계보건기구)나 자원봉사단체에 가입해 아프리카나 남미같이 의료인이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도 하며 그 나라 문화 및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우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 예전에 1998년도에 우리나라 대표, 청년대사로 3개월간 활동을 한적이 있어서 아는데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우리나라 대표로 선발 되어 참가하면 가기 전에도 물론 힘들고 나로 인해 우리나라가 평가 되어지끼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르지만 항상 느끼는 것인데, 모든 것이 끝나고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의 책임은 더욱 무겁고 돌아와서가 행사중보다 더욱 중요하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는 것을 느낀다. 나는 개인적으로 북한 청소년들과 남한 청소년들의 문화교류 이벤트를 개최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므로 우선은 제3국에서 거기에 살고 있는 아이들로 시작하고 싶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비전 넓히기 싸이트 개설 및 일본 청소년들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교류 등을 실천하고 싶다. 그런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아직 우리나라에서 미비한 점이 참으로 아쉽다. 이에 이어 기회가 된다며 이번에 만났던 친구들의 날라들을 직접 방문하고 이들에 대해 책을 쓰고 싶기도 하다. 이 짧은 글을 통해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는 없지만, 항상 청소년이 관련된 행사의 좋은 점은 젊기에, 무한한 미래가 있기에, UN에서 근무하시는 나이드신 분들처럼 다음세대만을 위해 일하지 않고 전세대의 미래를 책임지고 현실화 시키는 현세대인들이라는 점이다.(The Youth are today"s generation and they create the tomorrow of yesterday"s generation) 정말 전 세계가 한 자리에 한 목소리로 모이기는 너무도 힘든 일더러 기적이다. 정말 호주에서 보낸 10일은 잊지 못할 것이고, 지금은 못 본 시험들을 보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 세계의 문제점들, 얼마가 걸리던지간에 보다 나은 삶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열심히 전진할 것이다. 문화, 언어, 종교가 달라도 우리는 다 "인간"이라는 명칭하에서는 서로가 다 같고 누가 누구보다도 우월하거나 하등하지 않고, 단지 서로가 다를 뿐이다. 그 다른점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하고 끝에는 사랑이 있어야만 이 세계의 평화를 이룰수 있다. 300명, 그것도 160개국 아이들의 지원서 심사부터, 비자관리, 항공권 관리, 숙식 등 하루하루 일과가 실린 신문 및 싸이트 작성 등 머리끝부터 발끝가지 신경을 쓰고 이런 인생에서 단 한번밖에 안 주어지는 기회(이 세계청소년국회의사당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임)를 제공한 IYP측에 감사 드리고 부모님, 잘 갔다오라고 격려해준 과 친구들과 학과장님과 담임교수를 비롯한 해당과목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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