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건강증진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연구과제계획서 공모에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이 제출한 연구과제계획서가 채택 돼 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2월 `장애인의 구강관리실태와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실태에 대한 조사 연구’를 주제로 연구과제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연구는 2002년 3월 25일부터 2003년 1월 15일까지 10개월 동안 실시 될 계획으로 총12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이 제출한 연구과제계획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의 구강보건 복지제도가 시급한 실정으로 이러한 복지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구강관리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이고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가 필요하나 이에 대한 자료가 미비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서는 또 기초자료 마련과 더불어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실태를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바람직한 장애인 구강보건 복지제도의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총 책임을 맡은 연세치대 권호근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고 정부담당자 및 치과의사, 사회전체에 관심과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연구결과가 복지부의 실제적인 정책 수행에도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