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최근 아시아 국가 대부분에서 ICH(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rmonization) 등의 기준에 따른 임상시험관리수준(GCP) 규정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폭넓은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을 한 국가만이 아니라 여러국가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어 임상Ⅰ상부터 Ⅲ상까지의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상원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주요국의 임상시험 제도현황’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의약품시장이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이시아지역에서 임상시험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李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10개국의 시장은 2000년 204억 달러에서 2005년에는 29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5년동안 약 4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李 연구원은 2005년 국가별 시장 규모 전망을 중국 34%, 인도 16%, 한국 15%, 대만 14% 순으로 전망했다.
李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는 임상시험에 적극적인 환자 모집과 등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임상시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도 아시아 임상시험 시장에 관심이 높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