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영철학은 “고객만족 최우선”
“세미나·전시회 후원 등 적극 지원할 것”
세계적인 유니트체어 제조업체인 미국의 에이덱(A-dec)사의 기술영업이사인 데니스 무어(Dennis Moore)씨가 에이덱사의 기술 및 영업 노하우를 대명실업(주)(대표이사 김한영·에이덱 서울·인천·경기지역 독점 수입판매원)에 전수하러 지난 2일 방한했다.
“제품 판매 그 자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있어 얼마만큼 만족을 주었으며, 향후 얼마만큼 고객들과의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느냐 입니다. 이것은 에이덱의 경영 철학이기도 하지요.”
데니스 무어 이사는 지난 2일, 3일 이틀간 청파동 대명실업 본사에서 열린 교육에서 유니트체어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과 함께 영업 노하우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고객만족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에이덱사에 처음 입사해서 지금까지 27년동안 국제 무역 분야에서만 일해왔다는 데니스 무어 이사는 “한국 시장은 최근 10년 전과 비교해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이고 활동적인 시장”이라며 “이미 치과산업 뿐 아니라 치과진료 수준도 세계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니스 무어 이사는 특히 한국 대학병원 및 병원급 치과에서의 진료수준은 이미 세계 수준급 이라고 놀라워했다.
데니스 무어 이사에 따르면, 나라별로 시장 규모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에이덱의 유니트체어가 판매되고 있는 전세계 120여개국 중 한국에서의 매출은 상위 10위권 나라 중 하나에 꼽힐만큼 상당하다고 극찬했다. 물론 파트너인 대명실업의 노력도 치하했다.
에이덱이 전세계에 일년동안 판매되고 있는 유니트체어 수는 무려 2만여대에 이르며, 대부분이 사전에 주문 예약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재고가 거의 없다고 데니스 무어 이사는 밝혔다.
“미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60∼65%에 이르고 있으며 백악관과 이집트 황실 내 치과에도 에이덱의 유니트체어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에이덱의 유니트체어는 유명하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세계 미군이 주둔하는 군부대 내에도 전부 에이덱의 제품이라고 데니스 무어 이사는 귀뜸했다.
신제품과 관련해 데니스 무어 이사는 “지금은 일급 비밀이라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내년 중에 획기적인 유니트체어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면서 “이 제품은 특히 제품개발 과정에서 세계의 치과의사들을 초청, 제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엔지니어가 아닌 치과의사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데니스 무어 이사는 향후 한국 방문과 관련, “언제든지 저를 필요로 하면 달려올 것”이라면서 “교육 뿐 아니라 세미나 개최, 전시회 후원 등 필요하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니스 무어 이사는 출국 전 한국내 에이덱 유니트체어를 설치한 모 치과를 방문, 홍보하기도 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