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대통령 당선 축하, 치과 공약 조속 실현 기대”

  • 등록 2025.06.04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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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건보 연령 하향·개수 확대 약속 환기
치협·민주당 공동정책협약 체결 주요 현안 각인
국민 구강건강 향상·보건 의료 정책 발전 협력


치협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비롯한 필수 현안에 대한 조속한 실현을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총 1728만7513표를 얻어 49.42%의 득표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8.27% 차이로 승리했다. 이 당선인은 4일 오전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 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같은 날 오전 6시 21분부터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치과 개원가에서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치과계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주기를 한 목소리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4일 오후 공개한 이 대통령 당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당선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로, 현재 국내외 정세를 감안할 때 그 책임이 더욱 막중할 것”이라고 전제한 다음 “치과계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께서 펼치는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치협은 “대통령께서 공약으로 제시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개수 확대’가 조속히 실현돼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 국민들의 구강건강은 물론 전신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협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간의 정책 협약을 통해 약속된 ▲국가구강검진제도의 개선 ▲방문 구강관리 체계 구축 ▲개원 질서 확립 등의 주요 과제들 또한 차질 없이 이행돼 국민 모두가 보다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치과계 이슈 넘어 사회적 의제 부각
이와 관련 치과계에서는 임플란트 급여 확대 등 정식 공약으로 발표된 현안들이 대선 이후 새 정부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 향배를 주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고 전격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공약은 이 대통령이 예비 후보 신분으로 발송한 선거 홍보물과 선거를 앞두고 발간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도 나란히 명시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미 3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도 같은 맥락의 공약을 제시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적용 연령의 경우 매년 한 살씩 단계적으로 낮추고(본인부담률 30%), 65세 이상 4개 확대의 경우 2개는 본인부담율 30%, 추가 2개는 본인부담율 50%가 적용된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 대통령이 이미 수년 전부터 제시하고 있는 해당 공약의 큰 틀은 치협이 추진해 온 급여 확대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치과계 뿐 아니라 이제는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의제로 몸집이 커졌다.


조기 대선이 예고되면서 치협은 ‘2025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급여 확대 ▲국가구강검진 의무화 및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위생관리 체계 확립 등 핵심 정책들을 더불어민주당 캠프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지난 5월 8일 치협과 더불어민주당은 ▲치과 임플란트 및 틀니 건강보험 적용 단계적 확대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거동불편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방문구강관리 체계 구축 ▲저수가 덤핑 치과 문제 해결을 통한 개원 질서 개선 ▲의료인 중앙회에 역할 부여를 통한 개원 질서 개선 등의 5대 정책 과제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동정책협약으로 체결하고 임기 동안 이를 성실히 이행키로 상호 합의한 바 있다.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9일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치과의사’ 2390명이 국회를 찾아 이 대통령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월 8일 치과 임플란트 보험 적용 연령의 하향 조정 및 개수 확대를 발표했고, 해당 공약은 선거 공식 홈페이지에도 명확히 게재돼 있다”며 “이는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언급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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