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고문단회의

치협은 지난달 30일 김인철, 지헌택, 이기택, 정재규 고문 및 안성모 명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문단회의를 열고 치과계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구강보건 전담부서 확대개편, 치협이 실시할 그랜드 워크숍, 치협 위상 강화, 무적회원 문제 등 치협이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문들은 무적회원 문제 등에 관해서는 치협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데 공감하고 자율징계권의 확보와 회원에 가입하지 않으면 보수교육을 받지 못하게 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당 경쟁과 수익률 악화로 날로 경영이 힘들어지는 개원가 고민해결과 지부들과 연계해 생계의 어려움에 직면한 원로 치과의사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문단은 지금껏 협회장이 주로 이야기를 하고 고문들은 듣는 회의에서 탈피해 회장단과 고문들이 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행사로 바꿔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취임 후 이렇게 고문들을 모시고 여러 지침을 듣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 말씀하신 충고와 혜안들을 회무에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고 윤흥렬 고문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고인을 추모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