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선교회, 물적 지원·교육사역자 동참 촉구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13위 경제규모이지만 WTO 가입 국가 중 국제사회 지원금은 꼴찌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어렵고 가난한 나라들에게 베풀고 도와주어야 할 차례입니다.”
치과의료선교회(회장 이모세)가 치과계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인적, 물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이모세 치과의료선교회 회장은 “앞으로 치과의료선교회 차원서 아시아 등 세계 각지 낙후지역에 치과교육 및 교육시스템 정비 사업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한 인적, 물적 자원 확보를 위해 치과계에 뜻있는 분들의 참여를 독려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 될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1년 미국 남장로 선교부의 파송을 받아 한국에서 치과의료 선교사역을 감당해 온 유수만(Dr. Dick. H. Nieusma, Jr.) 선교사에 의해 82년도 처음 설립된 치과의료선교회는 그동안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몽골, 서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에서 현지 치과대학 졸업자 및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교육 및 지역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앞으로는 낙후지역에 치과교육 및 교육시스템 정비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200여명 남짓한 회원들의 자비를 털어 모든 사업비를 충당하고 있는 만큼 예산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에 치과의료선교회는 더 많은 기부자들이 사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기부자의 이름을 붙인 교육시설을 지어 그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관련 사업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교육, 산업, 인적자원, 재원 등에 있어 한국의 치과계는 자랑스러울 정도로 많은 발전을 했고 이제는 우리가 베풀어야 할 차례”라면서 “우리에겐 얼마 안 되는 금액이 평생 치과치료 한번 받아보지 못한 해외 빈국의 국민들에게는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기부에 뜻있는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물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낙후 지역에 파송돼 치과관련 교육을 담당할 사역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경우 기독치과의사회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밝혔다. 문의: 기독치과의사회 02-511-1040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