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정 후보 지지 ‘유감’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 선거가 10일(오늘)로 예정된 가운데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3일 현재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석원·이하 선관위)는 제10차 선관위 회의를 개최하고 병원약사회가 김구 후보를 지지키로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약사회 선관위는 “공조직의 특정후보 지지 선언은 선거권자의 후보자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한다”면서 “지난달 21일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한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는 “향후 공정선거를 위한 선관위의 노력과 관련 규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에 대해 회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배포하고 약사회장 보궐선거에서 김구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가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이기 때문에 양 단체 간에 진행해 온 회무의 연속성을 고려, 현 부회장을 맡고 있는 기호 2번 김구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