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많을수록 높아… 월 350만원 이상 88% “중요”
스케일링을 비롯한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수입이 중산층 이상인 사람이 더 민감하게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5일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 극동정보대학 치위생과 스터디그룹 ‘P.O.R.D"와 수치과병원 연구진이 총 6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해 발표한 ‘삶의 질과 스케일링 인식도와의 연관성’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1.2%가 스케일링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상자의 수입이 많을수록 스스로의 구강건강 관심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1백만원 미만’그룹에서는 ‘관심있다’는 응답이 40% 수준인데 반해 ‘3백50만원 이상’ 그룹에서는 이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이 87.9%로 두 배가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거주자가 구강건강관심도가 가장 높았으며 읍면지역과 기타지역 등은 현저히 관심도가 떨어졌다.
이 같은 경향은 스케일링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백만원 미만’에서는 스케일링이 ‘매우중요하다’는 응답과 ‘중요하다’는 응답을 합쳐 41.0%에 그친데 반해 ‘3백50만원 이상’에서는 이 같은 비율이 87.9%에 달했다.
특히 ‘매우중요하다’는 인식의 경우 전자가 4.4%에 그쳤지만 후자는 58.7%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역시 서울 거주자들이 87.2%로 가장 높은 인식도를 보였고 읍면지역 거주자의 경우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3일부터 5월1일까지 일반인 612명을 대상으로 1:1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