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학술 대축제’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료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지난 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창립 31주년 기념 제8회 치과위생사의 날 및 제30회 종합학술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하자! 나누자! 함께하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연과 회원 참여 행사가 어우러진 가운데 2600여명의 치과위생사 회원들이 등록하는 성황 속에서 진행됐다.
#특강, 학술강연 ‘관심집중’
매년 저명연자를 초청해 치과위생사들의 위상강화와 사회 참여활동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를 특강연자로 초청, ‘다양성의 시대, 자신과의 매니페스토’를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이번 강연은 치과위생사의 사회적 실천운동 선언 및 자신과의 실천선언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개회식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800여명의 회원들이 진정한 자기 발견과 사회 참여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 동참했다.
개회식에 이어 오후부터 진행된 본 학술강연에서는 4개의 학술강연과 8개의 자유연제 등 초청연자와 각 회원연자의 강연이 분산 개최됐다.
특히 치아미백 분야의 대표연자인 권소란 원장의 ‘치아미백과 심미치과’강연과 휴네스 대표이사인 윤홍철 원장의 ‘Clinic 2.0 상담법-맞춤식 환자관리를 통한 치료만족도 높이기’강연의 경우 많은 치과위생사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또 자유연제 강연에서는 ‘국내 및 국외학회지의 논문 분석을 통한 치위생연구 성향’(한선영)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가 선보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반적으로 높은 회원 참여 속에서 진행됐으나 일부 강연의 경우 빈자리가 눈에 띄는 등 강연장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오전 특강을 비롯한 일부 학술강연에서는 청중들의 강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 행사장 로비에서는 포스터 섹션과 구강보건 교육매체 전시 등 회원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치과관련 재료 및 기구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구강위생용품 및 기자재·도서 전시회’에도 신흥, 지-씨 코리아 등 21개 업체 및 단체가 참여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눔의 실천’ 임원진 ‘장기기증 서약’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제8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에서는 전문 보건인력으로서의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높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이 강조된 가운데 특히 치위협 집행부와 지부 회장 30여명은 개회식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측에 장기기증 서약서를 전달하며 솔선수범의 의지를 보였다. 치위협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올해부터는 연중행사로 진행키로 했다.
또 전국대학 치위생(학)과에서 추천된 80여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6기 명예기자 발대식이 열렸으며 사진 및 꽃꽂이로 구성된 회원들의 솜씨자랑 코너도 이채로웠다는 평가다.
특히 치과위생사의 날을 기념해 열린 ‘페스티벌’에서는 가창력 있는 신인가수의 초청공연과 회원들의 숨은 끼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회 개회식에는 이수구 협회장, 김춘진 통합민주당 의원, 류호영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 김문식 국시원 원장, 송준관 치기협 회장, 송종영 치재협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문경숙 치위협 회장은 “다양한 주제의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능력에 있어 진일보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얻고 각 분야의 시대적 요청에 따라 역할적 특성에 부합하는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예비해 값진 성과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치협과 치위협, 그리고 치과계 전체가 변화의 흐름에 올바로 대처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모색했으면 한다”며 “학술대회가 치과위생사의 미래 지향적인 역할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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