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구강검진 “불만” 63.4% “형식·사무적” 응답

  • 등록 2008.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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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구강검진제도에 대해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형식적’이라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강당에서 열린 (사)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김광수)의 제1차 학술집담회에서 이흥수 원광치대 교수는 ‘근로자 구강보건의식 행태에 관한 조사 결과 보고 및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안산시 및 과천시 소재 사업장 근로자 800명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구강검진에 대한 ‘불만족’이 43.8%로 집계됐으며, 이중 63.4%는 ‘구강검진이 형식적이고 사무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은 2.4%에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구강검진 수검률이 10%대의 낮은 수준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62.9%가 경제적인 이유를 들었다. 치과진료의 경우 비급여 과목이 많아 높은 본인부담율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반면 조사대상자의 71.0%는 구강검진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해, 구강진료서비스 체계가 근로자들의 요구를 못 따라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흥수 교수는 “근로자들이 구강검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정기적 검진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지만 현재 구강검진의 질적 측면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구강검진 수검자에게 1회 스케일링 보험급여화를 적용해 주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7월 10일자(목요일자 1657호) 3면 ‘고문변호사·세무사 위촉식’ 관련기사 중 김충렬 세무사를 김충률 세무사로 정정합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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