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 체납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장종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이번에는 강동가톨릭병원 이사장 재직 시 수련병원 지정 취소 문제로 곤욕을 겪고 있다.
심평원 노조는 2002년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2003년도 수련병원 지정취소와 전공의 정원책정’ 시 강동가톨릭병원을 제외시켜 줄 것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촉구한 적이 있다고 지난 10일 지적했다.
심평원 노조는 “전공의협이 2002년 당시 잦은 전문의 결원으로 수련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 병원도 전공의 정원책정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는데 이때 대표주자로 뽑힌 것이 바로 강동가톨릭병원이었다”며 “노조는 더 이상 장종호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권유하지 않겠다. 앞으로는 사퇴를 시키기 위한 투쟁만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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