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부분은 피부 관련 레이저시술에 대해 의료행위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의사회는 지난 14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피부과의사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5.7%가 레이저에 대해 의료기기인지의 여부를 구분하지 못했으며 36.7%는 피부미용 시술에 대해 의료행위와 비의료행위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눈썹문신, 귀볼 뚫기 등에 대해서는 각각 22.8%, 6.8%만이 의료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는 등 국민 대다수가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는지의 여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비의료기관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66.5%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부과의사회는 “범람하는 피부미용 관련 시술에 대해 불법적인 행위를 정부가 단속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인식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 대책을 마련하고자 설문을 실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