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정성어린 기금이 모아졌다.
김양락 대구지부 회장과 경북치대 9회 졸업생 동문회(회장 박태원)는 지난 8일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오원)에 발전기금으로 각각 1억원과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경북치대 75학번으로 현재 13대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과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조용히 기금을 전달하려 했는데 공개돼 쑥스럽다”며 “모교가 내게 베푼 만큼 내가 모교에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전기금 쾌척의 주인공인 경북치대 9회 졸업생 동문회는 1982년 경북치대에 입학한 동기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 24일 모교방문행사인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동문 86명으로부터 십시일반 발전기금을 모금해 기탁했다.
동문회의 발전기금을 모으는 데 노력한 박종진 준비위원장은 “발전기금이 후배들이 사용할 치의학전문대학원 2호관의 학생 및 교직원 식당과,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에 알차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