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위생사 스트레스 언제 받나

  • 등록 2008.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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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치과위생사들은 언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까.
최근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장계원 진주보건대 치위생과 교수가 포스터 발표한 ‘치과(병)의원 치과위생사의 업무스트레스 정도’ 자료에 따르면 밀린 업무로 퇴근이 늦을 때, 환자 앞에서 무시당할 때 등이 치과위생사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가 리커트 5점 척도를 기준으로 평균치를 산출한 결과 진료업무 스트레스 정도에서는 ‘밀린 업무로 퇴근이 늦어질 때’(4.05)가 가장 높았고 이어 ‘부서간의 비협조’(3.92), ‘이론과 실무간의 차이’(3.20) 등이 뒤를 이었다.


치과 내원환자와의 관계에서는 진료내용을 충분히 설명 후 진료했는데도 ‘모른다고 우길 때’(4.25)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며 이어 ‘소란을 피울 때’(4.10), ‘호칭을 잘못 사용할 때’(3.52) 등이었다.
특히 치과의사와의 관계에서는 환자 앞에서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4.19)가 가장 높았고 ‘능력과 업무를 무시할 때’(4.15), ‘병원업무를 환자로부터 들었을 때’(3.33)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응답했다.


기타 내용으로는 ‘공휴일, 월차, 연차 때 출근’(4.00), ‘타 직종에 비해 보수가 적을 때’(3.89), ‘치과의 소음’(3.01)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위생사의 업무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3개 지역 치과 병의원에서 178명의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교수는 “치과위생사의 업무스트레스의 경우 자기교육과 자기통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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