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회장, 외교통상부 배재현 문화외교국장 면담
치협이 오는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의 한국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수구 협회장과 한중석 치협 국제이사는 지난 21일 외교통상부를 방문, 배재현 문화외교국장을 면담하고 오는 2013년 FDI 총회 한국 유치를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협회장은 2013년 FDI 총회 유치를 위한 치협의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FDI 및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의 역사 및 운영 현황, 총회 개최여건, 개최지 결정 과정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우리 치협 대표단이 오는 9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FDI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 기간 중인 22일 각국 치과의사들을 초청하는 ‘코리안런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행사에 스웨덴 대사가 참석해 각국 대표들에게 한국 정부가 FDI 총회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중석 치협 국제이사도 “이번 스웨덴 총회 기간 중 프레젠테이션이나 홍보물 등을 통해 치협의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치협에서도 모든 국제인맥을 동원해 노력해 나가겠지만 정부에서도 해당국 대사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배재현 국장은 “한국에서 그와 같은 큰 행사가 열린다면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경제적 측면에서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배 국장은 “한국 치과의사들이 국제적으로도 의료봉사 등을 통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 스웨덴 대사와는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특히 국익을 위한 일인만큼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양 측은 스웨덴 총회 개최 이전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다시 한번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