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위 간담회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애리)가 소비자보호단체와의 정책적 유대강화를 위해 외과, 교정과, 치주, 보철, 보존, 소아치과 등 각 전공자를 고루 안배한 드림팀 구성을 마쳤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소비자보호단체 담당 위원들과의 첫 간담회를 열고 새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소비자보호단체와의 정책적 유대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해 치과계 파장을 일으켰던 ‘치과 임플랜트 시술 실태조사’와 ‘표준계약서’ 건 등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유사문제 발생시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논의에서 위원들은 소비자원 측에서 작성한 ‘치과 임플랜트 시술 실태조사서’가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과계 내부의 상세한 부분까지 정확히 짚어내 놀랐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위원들은 이에 치과계 내부에서 먼저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져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야 함에도 이 같은 부분이 미흡했던 만큼 치과계 자체적으로 이와 관련된 실태자료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문제가 되고 있는 ‘표준계약서’와 관련 무조건 반대만을 하기보다는 치과계 각 학회 등의 입장을 취합해 회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선에서 품질보증기간 등을 명시해 공식화된 치과진료동의서를 협회서 제작, 배포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위원회에서는 향후 이 같은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애리 문화복지이사는 “소비자보호단체 관련팀은 소비자단체에서 치과관련 분쟁의 상담을 담당하는 상담원들과의 유기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치과와 관련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자문하는 동시에 일부 문제가 되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잘못된 부분을 수용해 이를 바로 잡음으로써 국민들이 치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만 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중재자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경선 부회장은 “소비자보호단체와의 원활한 관계를 통해 회원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위원들이 소중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고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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