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전자태그 의무화 치·의협, 문제점 개선 촉구

  • 등록 2008.08.11 00:00:00
크게보기

인식카드 보급 미흡·인식기 에러 등 지적

 


8월 4일부터 병·의원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전자태그(RFID Tag) 부착이 의무화되는 것과 관련해 치협은 의협과 공동으로 시행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치협과 의협은 이번 RFID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 실시와 관련해 먼저 의료폐기물 수거업체가 의료폐기물 수거 시 카드리더기에 인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배출자 인식카드’ 보급의 미흡을 지적했다.
지난 1년간 시범사업 기간 중에 환경부와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전국의 의료폐기물 수거업체에게 제공한 ‘RFID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이라고 인쇄된 ‘배출자 인식카드’가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에 보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인식카드가 보급되지 않은 의료기관이 있다는 것.


또 의료기관에서 준비해야 할 전자태그(RFID Tag)의 구입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현재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공지하고 있는 (주)엔씨태그(02-2672-6227), 온누리전자(02-3399-6989), RF CAMP(02-593-8808), 에스아이티(032-441-9300), MW상사(042-639-6641) 등 5개사 외에는 전자태그를 구입할 곳이 없으며, 더욱이 시행초기라서 해당 업체에 주문하더라도 납기일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도 지적됐다.


이외에도 전자태그 인식기의 에러 발생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피해 우려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실제 한국일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 대학병원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일부 의료폐기물을 대상으로 시험 가동한 결과 인식기의 오류율이 2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에 치협과 의협은 이번 RFID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 실시와 관련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치협, 의협 등 의료폐기물 배출자 단체를 비롯해 의료폐기물 수거단체 대표기관과 환경부, 한국환경자원공사 등 정부기관이 함께 업무협의 회의를 통해 개선해 갈 것을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