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성 보사연 연구원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임플랜트 원가산정과 관련한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치협 기획이사를 역임한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치과 임플랜트 원가분석’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월여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사업은 합리적인 임플랜트 수가를 산정하는 것이 목적으로, 그동안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임플랜트 등 치과진료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임플랜트 초기비용 외에도 진료 후 임플랜트의 유지 및 관리에 대한 비용에 대해서도 포함, 분석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임플랜트 원가분석을 위해 우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임플랜트에 대한 인지여부, 경험도 및 적정 비용지출의향 등 소비자 의식을 조사하고, 임플랜트 원가계산을 위해 전국 치과의원 적정수(전체 활동치과의사 수의 10% 가량)를 무작위 추출해 임플랜트 진료행위 실태도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임플랜트의 고정비용/변동비용(인건비, 재료비, 관리비등), 임플랜트 시술빈도, 기존의치(총의치, 국소의치)와 비교한 임플랜트 진료만족도 등이 포함된다.

또 각 지부에 소속돼 있는 치과들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로 임플랜트 관행수가도 조사할 방침이다. 임플랜트 표준진료 술식과 그에 상응하는 기본수가와 시술과정에서 추가되는 술식 각각에 대응하는 재료비 및 시술료 등을 조사하고, 또한 시술 후 유지관리의 관행 혹은 표준, 그에 상응하는 구강위생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관행수가 등도 이뤄질 계획이다.
아울러 임플랜트학회 및 치주학회, 보철학회 등을 통해 표준 임플랜트 진료 술식을 정리하고, 기존의 상대가치 및 환산지수연구 자료 등을 참고해 임플랜트 진료항목당 소요시간 및 노력에 따른 상대가치 및 소요비용 등도 조사한다.
신호성 연구원은 “이번 임플랜트 진료술식의 표준화 과정을 통해 국민의료비 측면뿐만 아니라 임플랜트 시술과정과 유지 및 관리까지 포함한 진료지침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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