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1백만 불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치과도 외화 획득에 한몫 했다.
대구광역시가 최근 공개한 외국인 진료실적에 따르면 외국에서 순수진료 목적으로 대구를 방문한 의료 관광객은 349명이며, 이중 42명이 대구 모 치과병원 두 곳에서 임플랜트와 치과미백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관광객들이 주로 찾은 진료과는 예상외로 산부인과가 180명이었으며, 이는 출산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이다.
다음이 건강검진 70명, 성형외과 64명, 치과 42명순이었다.
시는 상반기 의료 관광객 349명에 대한 부가가치를 순수 진료비 6억6천만원과 부대비용 3억4천만 원 등 10억원 정도의 외화 획득이 있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연간 1만명의 입국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병·의원과 여행사, 해외 에이전트,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 민간 주도형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 확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광역시 관내 병원에서 지난 상반기 병원을 찾은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은 모두 9859명 이었다.
박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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