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최근 언론에서 제기했던 이른바 ‘불량 한약재’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이하 서울한의회)는 지난달 중순 실시한 제2차 곰팡이독소 오염여부 확인 조사결과 각종 보관소에서 수거한 총 21종의 한약재에서 ‘아플라톡신 B1’이 전혀 검출되지 않거나 허용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양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한의회 측은 “현재 한의원의 한약재 보관법은 매우 안전하다고 판단되지만 보다 안전한 한약재 사용을 위해 회원들에게 한약재 보관에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울한의회는 지난해 12월에도 한약재의 보관방법에 따른 곰팡이독소 오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의 재래식한약장과 환풍식한약장, 냉장보관식한약장에 각각 보관된 한약재를 7종씩 총 21종을 채취해 같은 검사를 의뢰한 바 있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