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국 60주년 통계 발표
치과의사 수가 지난 57년동안 30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건국 후 60년 동안의 보건복지 각 분야의 변화상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요 통계지표를 정리,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49년 면허 치과의사 수가 740명이었으나 1960년에는 1369명, 1970년(2122명), 1980년(3620명), 1990년(9562명), 2000년(1만7516명), 2006년에는 2만2321명으로 증가했다.
치과 병·의원의 경우 지난 1953년 508곳에 불과했으나 1980년 2028곳, 1990년 5292곳, 2000년 1만527곳, 2006년 1만2942곳으로 무려 25.4배나 급증했다.
일반 병·의원이 같은 기간 10.7배, 한방 병의원이 12.1배 증가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으로 큰 폭의 인력 배출이 진행돼 온 셈이다.
의사 인력수의 경우는 지난 1949년 4375명에서 2007년 9만1475여명으로 약 21배 증가했으며, 의사 1인당 인구수는 1949년 4615명에서 2007년 530명으로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 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의료보험 제도는 1988년 농어민의료보험, 1989년의 도시지역의료보험 확대 실시로 제도도입 이래 12년 만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적용률은 1970년 0.1%에 그쳤으나 ▲1977년 8.8% ▲1980년 24.2% ▲1989년 94.0% ▲1990년 93.7% ▲2000년 97.6% ▲2006년 98.1%로 건강보험이 도입된 지 12년만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실시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지난 40여년간 보건의료부문의 소비지출 비중은 1963년 3.1%에서 1960년 4.8%로 1.7% 증가했다.
면허의사 수는 1949년 4375명에 불과했으나 점차 그 수가 증가해 2007년에는 9만1475명으로 늘었으며, 면허의사 1인당 인구수는 1949년 4615명이던 것이 2007년에는 530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해에 태어난 출생아수는 지난 1970년 1백만6000명에서 50% 수준으로 급감해 2007년 49만6000명에 불과한 반면, 노인 인구는 1955년 71만3520명(전체인구 대비 3.3%)에서 2007년말 현재 4백81만363명(전체인구 대비 약10%)으로 약 6.7배로 증가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고령화를 보였다.
이에따라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중 65세 이상 노인을 위해 지출된 급여비는 1990년 8.6%에서 2000년 18.5%, 2007년 상반기에는 28.5%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